김원기 의원 등 중진 불출마 잇달아

입력 2008.0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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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대 국회 최다선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져 통합 신당은 물론 한나라당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6선에, 국회의장을 지낸 대통합민주신당 김원기 의원이 18대 총선 불출마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원기 전 의장은 정계 은퇴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채정 국회의장도 불출마 여부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연휴 뒤,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전, 현직 의장의 이 같은 입장은 신당 "공천 쇄신론"과 맞물려 다른 중진들의 거취에도 적지 않은 압박 요인입니다.

손학규 대표나 정동영 전 장관, 강금실 최고위원 등은 전략적 판짜기와 쇄신 공천을 위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높습니다.

<인터뷰>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천을 하도록 하자.. 그게 새로운 인식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4.8대 1의 공천 경쟁을 뚫어야 하는 한나라당.

3선 이상, 60대 중반 이상의 고령 의원이 물갈이 대상으로 점쳐졌지만,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3선이면 오래 했다는 영남의 김용갑, 김광원 의원 두 사람 뿐입니다.

당내 최고령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박희태 전 부의장도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원로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들이 버틴다면, 물갈이 계기를 못 찾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습니다.

신당은 설 연휴 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매듭지을 계획이고, 한나라당은 모레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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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기 의원 등 중진 불출마 잇달아
    • 입력 2008-02-07 2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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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대 국회 최다선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져 통합 신당은 물론 한나라당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6선에, 국회의장을 지낸 대통합민주신당 김원기 의원이 18대 총선 불출마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원기 전 의장은 정계 은퇴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채정 국회의장도 불출마 여부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연휴 뒤,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전, 현직 의장의 이 같은 입장은 신당 "공천 쇄신론"과 맞물려 다른 중진들의 거취에도 적지 않은 압박 요인입니다. 손학규 대표나 정동영 전 장관, 강금실 최고위원 등은 전략적 판짜기와 쇄신 공천을 위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높습니다. <인터뷰>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천을 하도록 하자.. 그게 새로운 인식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4.8대 1의 공천 경쟁을 뚫어야 하는 한나라당. 3선 이상, 60대 중반 이상의 고령 의원이 물갈이 대상으로 점쳐졌지만,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3선이면 오래 했다는 영남의 김용갑, 김광원 의원 두 사람 뿐입니다. 당내 최고령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박희태 전 부의장도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원로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들이 버틴다면, 물갈이 계기를 못 찾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습니다. 신당은 설 연휴 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매듭지을 계획이고, 한나라당은 모레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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