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법대, 새 영역 또는 틈새 영역 모색

입력 2008.02.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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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시대가 열리면 지금의 법과대학들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법과대학들의 살아남기 움직임이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이철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이 운영중인 고시반입니다.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신청을 하지않은 이 대학은 고시반 등 공무원 관련 시험 준비반을 기반으로 지금의 법대 교육 과정을 개편할 계획입니다.

또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할 수 있는 법과대학 체제로의 전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문기(경성대 법대 학과장) : "법학과 중심으로 경성대는 공무원 양성 사업단 조직,함께 엮어서...."

이 대학 법대도 공무원 양성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의 사례 등을 통해 개편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상호(동의대 법대 학과장) : "특성 살려 법무,공인중계,세무사 등 육성 위해 저희 재무부동산 학과와 연계..."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은 대학의 법대 대부분은 이처럼 법학전문대학원 준비 대학 혹은 공무원과 유사 법조인 양성 체제 등 틈새 영역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인가를 받은 대학에서 학부를 폐지하더라도 전국 대학에 남게되는 법대는 6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김신일(前 교육부총리) :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책 마련해 학부 법학교육 다양 내실화 돕겠다."

법학계에서는 학부 법대가 새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노력과 함께 학부 법학 교육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려는 논의도 본격화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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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 법대, 새 영역 또는 틈새 영역 모색
    • 입력 2008-02-09 21:00:52
    뉴스 9
<앵커 멘트> 앞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시대가 열리면 지금의 법과대학들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요? 법과대학들의 살아남기 움직임이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이철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이 운영중인 고시반입니다.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신청을 하지않은 이 대학은 고시반 등 공무원 관련 시험 준비반을 기반으로 지금의 법대 교육 과정을 개편할 계획입니다. 또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할 수 있는 법과대학 체제로의 전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문기(경성대 법대 학과장) : "법학과 중심으로 경성대는 공무원 양성 사업단 조직,함께 엮어서...." 이 대학 법대도 공무원 양성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의 사례 등을 통해 개편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상호(동의대 법대 학과장) : "특성 살려 법무,공인중계,세무사 등 육성 위해 저희 재무부동산 학과와 연계..."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은 대학의 법대 대부분은 이처럼 법학전문대학원 준비 대학 혹은 공무원과 유사 법조인 양성 체제 등 틈새 영역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인가를 받은 대학에서 학부를 폐지하더라도 전국 대학에 남게되는 법대는 60여 곳에 이릅니다. <인터뷰>김신일(前 교육부총리) :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책 마련해 학부 법학교육 다양 내실화 돕겠다." 법학계에서는 학부 법대가 새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노력과 함께 학부 법학 교육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려는 논의도 본격화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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