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분산효과 컸다…귀경시간 ‘단축’

입력 2008.02.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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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성 귀경길 여전히 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만 같으면 고향 다녀올만 하다 싶으셨을 겁니다.

실제로, 긴연휴 덕에 귀경시간이 최대 2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연휴 끝자락 급히 귀경길에 올랐던 시민들이 여유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승현(서울시 상계동): "차량이 많이 분산된 것 같아요. 연휴 막바지인데도 참 쉽게 온 것 같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교통량은 천 660만여 대. 지난해 설에 비해 0.7%가량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귀경 시간은 대전 서울 3시간 50분, 광주 서울 6시간 50분, 부산 서울은 7시간 15분 걸려, 최대 2시간 가량 줄었습니다.

차량도 날짜별로 골고루 퍼졌습니다.

귀경차량은 5일은 28만대, 6일은 23만대, 7일은 31만대, 8일은 34만대, 9일은 33만대로 비교적 고른 분포였습니다.

설이 연휴 둘째 날이어서 귀경길 선택의 폭이 넓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인(한국도로공사 지.정체 대책팀장): "금년 설 연휴 귀성길은 기간이 짧아 좀 밀렸지만 귀경길은 연휴가 길어 차량이 분산되면서 좀 더 편한 길이 됐습니다."

그러나 호남 지역의 경우 통행량이 지난해보다 17%가량 늘어난데다,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로 경로 선택이 제한된 탓에 귀경 소요시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2시간 가량 더 걸렸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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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연휴, 분산효과 컸다…귀경시간 ‘단축’
    • 입력 2008-02-10 2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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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성 귀경길 여전히 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만 같으면 고향 다녀올만 하다 싶으셨을 겁니다. 실제로, 긴연휴 덕에 귀경시간이 최대 2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연휴 끝자락 급히 귀경길에 올랐던 시민들이 여유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승현(서울시 상계동): "차량이 많이 분산된 것 같아요. 연휴 막바지인데도 참 쉽게 온 것 같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교통량은 천 660만여 대. 지난해 설에 비해 0.7%가량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귀경 시간은 대전 서울 3시간 50분, 광주 서울 6시간 50분, 부산 서울은 7시간 15분 걸려, 최대 2시간 가량 줄었습니다. 차량도 날짜별로 골고루 퍼졌습니다. 귀경차량은 5일은 28만대, 6일은 23만대, 7일은 31만대, 8일은 34만대, 9일은 33만대로 비교적 고른 분포였습니다. 설이 연휴 둘째 날이어서 귀경길 선택의 폭이 넓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인(한국도로공사 지.정체 대책팀장): "금년 설 연휴 귀성길은 기간이 짧아 좀 밀렸지만 귀경길은 연휴가 길어 차량이 분산되면서 좀 더 편한 길이 됐습니다." 그러나 호남 지역의 경우 통행량이 지난해보다 17%가량 늘어난데다,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로 경로 선택이 제한된 탓에 귀경 소요시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2시간 가량 더 걸렸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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