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슈퍼화요일’ 격돌서 오바마 완승

입력 2008.02.10 (21:43) 수정 2009.01.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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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싱턴주와 루이지애나 등 세곳에서 치러진 미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선자금 모금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오바마 열풍을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오바마의 상승세는 거침없이 이어졌습니다.

루이지애나 등 경선지 세 곳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이로써 대의원 확보 숫자가 천명을 넘어서며, 힐러리 후보와의 격차를 수십 명으로 좁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국민들은 변화를 원합니다. 미국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써 나가길 원합니다."

힐러리는 공화당 매케인 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내가 나가면 링에서 쓰러질 것이라는 걱정은 필요없게 됩니다. 매케인에 맞서 매일 정면승부를 펼칠 것입니다."

민주당 경선은 이번달엔 오바마에, 다음달엔 힐러리에 유리하게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매케인 후보가 굳히기에 들어간 공화당 경선은 보수파 후보 허커비가 개표가 완료된 두 곳 모두에서 승리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보수파의 51%, 복음주의자의 57%가 매케인 대신 허커비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매케인 후보는 본선거에 앞서,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파 유권자들의 마음을 달래야하는 큰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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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슈퍼화요일’ 격돌서 오바마 완승
    • 입력 2008-02-10 20:38:45
    • 수정2009-01-21 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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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싱턴주와 루이지애나 등 세곳에서 치러진 미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선자금 모금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오바마 열풍을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오바마의 상승세는 거침없이 이어졌습니다. 루이지애나 등 경선지 세 곳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이로써 대의원 확보 숫자가 천명을 넘어서며, 힐러리 후보와의 격차를 수십 명으로 좁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국민들은 변화를 원합니다. 미국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써 나가길 원합니다." 힐러리는 공화당 매케인 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미국 민주당 경선후보): "내가 나가면 링에서 쓰러질 것이라는 걱정은 필요없게 됩니다. 매케인에 맞서 매일 정면승부를 펼칠 것입니다." 민주당 경선은 이번달엔 오바마에, 다음달엔 힐러리에 유리하게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매케인 후보가 굳히기에 들어간 공화당 경선은 보수파 후보 허커비가 개표가 완료된 두 곳 모두에서 승리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보수파의 51%, 복음주의자의 57%가 매케인 대신 허커비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매케인 후보는 본선거에 앞서,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파 유권자들의 마음을 달래야하는 큰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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