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진통 끝 상정’

입력 2008.02.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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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지 5개월만에 소관 상임위에 상정됐습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격렬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전 유회됐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오늘 회의장을 옮기는 진통 끝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습니다.

국회에 제출된지 다섯달만입니다.

<녹취> 진영(한나라당 의원): "반드시 17대 국회에서 3월이든 4월이든 5월이든 처리하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신당측은 졸속 비준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성(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미국 정부도 미국 의회 상정시키고 그래서 국민들을 설득하면 저희들도 동의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기갑 의원의 회의장 점거농성에도 불구하고 상정을 못 막은 민주노동당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천영세(민주노동당 대표 직무대행): "한미 FTA비준동의안 2월 졸속 처리 방침을 즉시 중단하고, 국정조사부터 실시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통외통위는 일단 17대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모레 관련 공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 일정은 여야 간사가 추후 합의하기로 하는 등 아직 상임위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아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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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비준안 ‘진통 끝 상정’
    • 입력 2008-02-13 21:12:18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지 5개월만에 소관 상임위에 상정됐습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격렬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전 유회됐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오늘 회의장을 옮기는 진통 끝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습니다. 국회에 제출된지 다섯달만입니다. <녹취> 진영(한나라당 의원): "반드시 17대 국회에서 3월이든 4월이든 5월이든 처리하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신당측은 졸속 비준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성(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미국 정부도 미국 의회 상정시키고 그래서 국민들을 설득하면 저희들도 동의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기갑 의원의 회의장 점거농성에도 불구하고 상정을 못 막은 민주노동당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천영세(민주노동당 대표 직무대행): "한미 FTA비준동의안 2월 졸속 처리 방침을 즉시 중단하고, 국정조사부터 실시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통외통위는 일단 17대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모레 관련 공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 일정은 여야 간사가 추후 합의하기로 하는 등 아직 상임위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아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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