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 해수부 폐지 양보…오전 기자회견

입력 2008.02.20 (06:31) 수정 2008.02.20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폐지를 전격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교착 상태에 있던 정치권의 정부조직법 개편 협상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외교팀의 홍성철 기자를 연결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까?

<리포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오전 9시반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농업진흥청 존치라는 기존 입장을 양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쟁점이 돼 온 해양수산부 폐지를 사실상 양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 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 관련 협상을 주도해 온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형식으로 이같은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대표는 해양수산부를 폐지하면 국가의 미래가 없지만 새정부가 파행 출범해서는 안된다는 뜻에 따라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협상 과정에서 제1당 대표로서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고, 당내 리더십도 어느 정도 확보한 만큼 더 이상 새 정부 발목 잡기라는 인상을 주기 않기 위해 입장을 선회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경 노선을 계속할 경우 4월 총선에 미칠 악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대표의 오늘 입장선회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부조직개편안 협상도 이르면 오늘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 대표, 해수부 폐지 양보…오전 기자회견
    • 입력 2008-02-20 06:22:16
    • 수정2008-02-20 07:19: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폐지를 전격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교착 상태에 있던 정치권의 정부조직법 개편 협상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외교팀의 홍성철 기자를 연결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까? <리포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오전 9시반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농업진흥청 존치라는 기존 입장을 양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쟁점이 돼 온 해양수산부 폐지를 사실상 양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 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 관련 협상을 주도해 온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형식으로 이같은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대표는 해양수산부를 폐지하면 국가의 미래가 없지만 새정부가 파행 출범해서는 안된다는 뜻에 따라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협상 과정에서 제1당 대표로서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고, 당내 리더십도 어느 정도 확보한 만큼 더 이상 새 정부 발목 잡기라는 인상을 주기 않기 위해 입장을 선회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경 노선을 계속할 경우 4월 총선에 미칠 악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대표의 오늘 입장선회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부조직개편안 협상도 이르면 오늘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