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자, 국보위 경력·IMF 환란 책임 문제 제기

입력 2008.02.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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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계속 진행돼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한 후보자의 국보위 경력 문제와 IMF 환란 책임문제, 그리고 부인의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 등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용덕 기자! (네, 김용덕입니다.)

어제는 경력 부풀리기 의혹이나 편법증여 의혹 등 한승수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됐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국회는 오늘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히 한 후보자의 국보위 경력 문제와 IMF 환난 책임론 등을 집중 거론하며 새 정부 첫번째 총리로서의 자질 문제를 집중 검증했습니다.

또 후보자 부인의 주민등록법 위반과 재산 은닉 의혹 등 도덕성 문제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통합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한 후보자가 IMF 환란 한해 전 경제부총리를 맡아 종금사 감독 등 대책을 소홀히 했다며 책임론을 주장했고, 국보위 참여 경력에 대해서는 당시 받았던 훈장을 한 후보자가 반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당시 경제 담당자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훈장 반납에 관해서는 반납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도덕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져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한 후보자 부인이 아무 연고없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로 전입신고가 돼있고 재산변동내역이 없음에도 양도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 후보자 부인의 주민등록법 위반과 재산은닉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 총리 후보자의 폭넓은 국제 인맥과 경제 경험을 평가하면서, 한반도 대운하 추진 계획과 경제운용의 전망과 방향 등에 대해 주로 질문했습니다.

오후 청문회에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등 참고인과 증인들이 출석하는 가운데 부총리를 역임했던 한승수 후보자의 경제운영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내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뒤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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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후보자, 국보위 경력·IMF 환란 책임 문제 제기
    • 입력 2008-02-21 12:05:11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계속 진행돼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한 후보자의 국보위 경력 문제와 IMF 환란 책임문제, 그리고 부인의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 등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용덕 기자! (네, 김용덕입니다.) 어제는 경력 부풀리기 의혹이나 편법증여 의혹 등 한승수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됐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국회는 오늘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히 한 후보자의 국보위 경력 문제와 IMF 환난 책임론 등을 집중 거론하며 새 정부 첫번째 총리로서의 자질 문제를 집중 검증했습니다. 또 후보자 부인의 주민등록법 위반과 재산 은닉 의혹 등 도덕성 문제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통합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한 후보자가 IMF 환란 한해 전 경제부총리를 맡아 종금사 감독 등 대책을 소홀히 했다며 책임론을 주장했고, 국보위 참여 경력에 대해서는 당시 받았던 훈장을 한 후보자가 반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당시 경제 담당자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훈장 반납에 관해서는 반납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도덕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져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한 후보자 부인이 아무 연고없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로 전입신고가 돼있고 재산변동내역이 없음에도 양도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 후보자 부인의 주민등록법 위반과 재산은닉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한 총리 후보자의 폭넓은 국제 인맥과 경제 경험을 평가하면서, 한반도 대운하 추진 계획과 경제운용의 전망과 방향 등에 대해 주로 질문했습니다. 오후 청문회에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등 참고인과 증인들이 출석하는 가운데 부총리를 역임했던 한승수 후보자의 경제운영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내일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뒤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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