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현장] LA, ‘환경차’ 자존심 건다

입력 2008.02.22 (06:57) 수정 2008.02.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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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소식 오늘은 로스엔젤레스를 연결합니다.

김정훈 특파원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일본회사에 1위 자리를 내준 미국자동차 회사들이 할리우드와 손잡고 1위탈환 작전을 펼치고 있다구요?

<답변 1>

네,미국자동차회사들이 더이상 중대형차에 고집해온 자존심을 버리고 기름이 덜 드는 소형차,환경차 생산에 사운을 걸고있습니다.

더이상 밀릴 수없다는 강박관념이 어제 할리우드에서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광고효과가 만점인 할리우드 스타들을 앞세워서 고효율 환경친화적 자동차 모델을 내놓고 축제를 벌였습니다.

축제장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밟기 좋아하는 붉은 카펫이 아닌 녹색 카핏을 깔아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여보려는 노력도 보여줬습니다.

특히 초록색 의상의 모델들은 매연에 찌든 피고하고 탈진한 모습으로 시들어가는 지구의 모습을 연출하기도했습니다.

어제 월트디지니 스튜디오에는 초청된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녹색의 지구본을 띄워올리며 함께 어울렸고 특히 할리우드 10 스타들이 대거 공연에 나서 환경보호의 분위기를 돋궜습니다.

인기 10대 스타들의 이야기입니다.

<질문 2> 녹색차량 못지않게 유가 100달러시대에 즈음한 에탄올 자동차생산에도 주력하고 있지요?

<답변 2>

네 어제 축제장에는 옥수수를 원료로 에탄올을 만드는 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모형 에탄올 공장입니다만 옥수수를 집어넣고 직접 에탄올을 생산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했습니다.

즉석에서 생산된 에탄올 연료를 사용해 전등에 불빛을 내게하는 장면까지 치솟는 유가에 대비하자는 교육프로 그램도 제공했습니다.

물론 이같은 환경축제역시 일본자동차회사 도요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미국회사들이 자동차왕국의 위상을 탈환하기위한 몸부림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지난해 도요타는 매출액과 생산대수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강의 GM을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했습니다.

GM뿐 아니라 포드와 크라이슬러같은 미국 자동차 3사가 경쟁력을 급격히 잃어가면서 하루가 멀다하게 요즈음 해고소식을 알리고있습니다.

그래서 자존심을 접고 일본회사의 강점인 소형차,환경차량 생산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질문 3> 우리 자동차회사들 역시 눈여겨봐야할 상황 아니겠습니까?

<답변 3>

우리 자동차사들 역시 이부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와 일본의 사활을 건 개발투자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입니다.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문제가 갈수록 절박한 상황입니다.

LA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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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2-22 06:39:41
    • 수정2008-02-22 08:05:15
    뉴스광장 1부
. <앵커 멘트> 지구촌 소식 오늘은 로스엔젤레스를 연결합니다. 김정훈 특파원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일본회사에 1위 자리를 내준 미국자동차 회사들이 할리우드와 손잡고 1위탈환 작전을 펼치고 있다구요? <답변 1> 네,미국자동차회사들이 더이상 중대형차에 고집해온 자존심을 버리고 기름이 덜 드는 소형차,환경차 생산에 사운을 걸고있습니다. 더이상 밀릴 수없다는 강박관념이 어제 할리우드에서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광고효과가 만점인 할리우드 스타들을 앞세워서 고효율 환경친화적 자동차 모델을 내놓고 축제를 벌였습니다. 축제장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밟기 좋아하는 붉은 카펫이 아닌 녹색 카핏을 깔아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여보려는 노력도 보여줬습니다. 특히 초록색 의상의 모델들은 매연에 찌든 피고하고 탈진한 모습으로 시들어가는 지구의 모습을 연출하기도했습니다. 어제 월트디지니 스튜디오에는 초청된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녹색의 지구본을 띄워올리며 함께 어울렸고 특히 할리우드 10 스타들이 대거 공연에 나서 환경보호의 분위기를 돋궜습니다. 인기 10대 스타들의 이야기입니다. <질문 2> 녹색차량 못지않게 유가 100달러시대에 즈음한 에탄올 자동차생산에도 주력하고 있지요? <답변 2> 네 어제 축제장에는 옥수수를 원료로 에탄올을 만드는 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모형 에탄올 공장입니다만 옥수수를 집어넣고 직접 에탄올을 생산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했습니다. 즉석에서 생산된 에탄올 연료를 사용해 전등에 불빛을 내게하는 장면까지 치솟는 유가에 대비하자는 교육프로 그램도 제공했습니다. 물론 이같은 환경축제역시 일본자동차회사 도요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미국회사들이 자동차왕국의 위상을 탈환하기위한 몸부림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지난해 도요타는 매출액과 생산대수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강의 GM을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했습니다. GM뿐 아니라 포드와 크라이슬러같은 미국 자동차 3사가 경쟁력을 급격히 잃어가면서 하루가 멀다하게 요즈음 해고소식을 알리고있습니다. 그래서 자존심을 접고 일본회사의 강점인 소형차,환경차량 생산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질문 3> 우리 자동차회사들 역시 눈여겨봐야할 상황 아니겠습니까? <답변 3> 우리 자동차사들 역시 이부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와 일본의 사활을 건 개발투자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입니다.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문제가 갈수록 절박한 상황입니다. LA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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