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새 해결사’…집중력 저하 과제

입력 2008.02.23 (21:52) 수정 2008.02.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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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동아시아축구대회 우승을 놓고 벌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염기훈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허정무호의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시 일본은 한국의 영원한 맞수였습니다.

전반 14분, 염기훈의 환상적인 발리슛이 일본 골네트를 갈랐지만, 후반 22분 야마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승부는 가리지 못했지만 우리나라는 염기훈이라는 든든한 해결사를 얻었습니다.

정확한 위치선정에 이은 발리슛은 염기훈의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 북한전에서도 예리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이끌어 낸 염기훈은 허정무호의 새로운 킬러로 자리잡았습니다.

왼발에만 치우친 슈팅 능력과 공을 끌고 다니는 문제점만 보완하면 특급 골잡이로 손색 없습니다.

<인터뷰>염기훈

미드필더에서의 강력한 압박도 돋보였습니다.

상대선수가 공을 잡으면 두 세명이 에워싸는 압박플레이로 실책을 유도한 뒤 역습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나 수비진의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은 여전한 해결 과제였습니다.

몇 차례 있은 결정적인 위기 상황도 이같은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됐습니다.

비록 대회 우승을 북한-중국전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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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기훈 ‘새 해결사’…집중력 저하 과제
    • 입력 2008-02-23 21:24:46
    • 수정2008-02-23 22: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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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동아시아축구대회 우승을 놓고 벌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염기훈은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허정무호의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시 일본은 한국의 영원한 맞수였습니다. 전반 14분, 염기훈의 환상적인 발리슛이 일본 골네트를 갈랐지만, 후반 22분 야마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승부는 가리지 못했지만 우리나라는 염기훈이라는 든든한 해결사를 얻었습니다. 정확한 위치선정에 이은 발리슛은 염기훈의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 북한전에서도 예리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이끌어 낸 염기훈은 허정무호의 새로운 킬러로 자리잡았습니다. 왼발에만 치우친 슈팅 능력과 공을 끌고 다니는 문제점만 보완하면 특급 골잡이로 손색 없습니다. <인터뷰>염기훈 미드필더에서의 강력한 압박도 돋보였습니다. 상대선수가 공을 잡으면 두 세명이 에워싸는 압박플레이로 실책을 유도한 뒤 역습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나 수비진의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은 여전한 해결 과제였습니다. 몇 차례 있은 결정적인 위기 상황도 이같은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됐습니다. 비록 대회 우승을 북한-중국전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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