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인준 표결’ 놓고 여야 대치 ‘팽팽’

입력 2008.02.25 (22:05) 수정 2008.02.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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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한목소리로 축하하며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오늘만큼은 덕담을 주고 받았지만 내일은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로 대치가 예상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를 넘어 대화의 문을 열겠다고 밝힌 이명박 대통령, 여야가 모인 경축연에서 각계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섬김의 봉사정신으로 국정 살피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10년 만에 여당이 된 한나라당은 국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를 때로는 앞에서 끌고, 때로는 뒤에서 밀어 선진화의 국정과제를 달성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비방 없는 날로 정한 통합민주당도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

이렇게 서로 협조를 얘기했지만, 당장 내일 한승수 총리후보 인준 표결을 놓고 정치권은 대치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한승수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가 심각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인준 부결에 나설 경우의 부담 때문에 고심중인데, 현재로서는 의원 소신에 맡기는 자유 투표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 같은 야당의 강경 기류에 한나라당은 내일 본회의에 의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의석은 민주 141석, 한나라당 130석, 인준 여부는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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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인준 표결’ 놓고 여야 대치 ‘팽팽’
    • 입력 2008-02-25 21:18:12
    • 수정2008-02-25 22: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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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한목소리로 축하하며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오늘만큼은 덕담을 주고 받았지만 내일은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로 대치가 예상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를 넘어 대화의 문을 열겠다고 밝힌 이명박 대통령, 여야가 모인 경축연에서 각계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섬김의 봉사정신으로 국정 살피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10년 만에 여당이 된 한나라당은 국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를 때로는 앞에서 끌고, 때로는 뒤에서 밀어 선진화의 국정과제를 달성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비방 없는 날로 정한 통합민주당도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 이렇게 서로 협조를 얘기했지만, 당장 내일 한승수 총리후보 인준 표결을 놓고 정치권은 대치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한승수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가 심각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인준 부결에 나설 경우의 부담 때문에 고심중인데, 현재로서는 의원 소신에 맡기는 자유 투표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 같은 야당의 강경 기류에 한나라당은 내일 본회의에 의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의석은 민주 141석, 한나라당 130석, 인준 여부는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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