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강릉에서는 방파제를 덮친 너울성 파도로 십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런 위험은 언제나 상존하고 있지만 대비책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미터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강릉 안목항 방파제를 덮친 순간입니다.
사고의 원인이 된 너울성 파도는 풍랑주의보와 함께 동해안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위험 속에서도 관광이나 낚시 온 사람들은 특별한 통제 없이 방파제를 드나듭니다.
너울성 파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예보 시스템이나 출입을 막을 근거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방파제는 통제 조치가 없습니다. (대부분) 관광객이고 열린 방파제이기 때문에. (통제 지시에) 안 따라줘요."
하지만 조용히 밀려오는 너울성 파도는 일반 파도보다 훨씬 위협적입니다.
너울성 파도는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작은 파도가 서로 겹쳐지고, 방파제에 부딪치는 순간 그 위력이 수십 배 강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덕(강릉소방서 119구조대장): "너울성 파도가 일반 파도처럼 멀리서 보이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방파제 주변으로 다가오면서 산더미처럼 되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고 현장은 뒤늦게 출입을 통제한 상황, 이곳은 그나마 철제 난간이라도 있어서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최소한의 안전시설조차 없는 방파제가 강원도 동해안 전체의 2/3인 40곳을 넘습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바다로 추락한 사람을 구하러 뛰어들었다 실종된 27살 고 모씨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지만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어제 강원도 강릉에서는 방파제를 덮친 너울성 파도로 십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런 위험은 언제나 상존하고 있지만 대비책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미터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강릉 안목항 방파제를 덮친 순간입니다.
사고의 원인이 된 너울성 파도는 풍랑주의보와 함께 동해안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위험 속에서도 관광이나 낚시 온 사람들은 특별한 통제 없이 방파제를 드나듭니다.
너울성 파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예보 시스템이나 출입을 막을 근거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방파제는 통제 조치가 없습니다. (대부분) 관광객이고 열린 방파제이기 때문에. (통제 지시에) 안 따라줘요."
하지만 조용히 밀려오는 너울성 파도는 일반 파도보다 훨씬 위협적입니다.
너울성 파도는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작은 파도가 서로 겹쳐지고, 방파제에 부딪치는 순간 그 위력이 수십 배 강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덕(강릉소방서 119구조대장): "너울성 파도가 일반 파도처럼 멀리서 보이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방파제 주변으로 다가오면서 산더미처럼 되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고 현장은 뒤늦게 출입을 통제한 상황, 이곳은 그나마 철제 난간이라도 있어서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최소한의 안전시설조차 없는 방파제가 강원도 동해안 전체의 2/3인 40곳을 넘습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바다로 추락한 사람을 구하러 뛰어들었다 실종된 27살 고 모씨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지만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너울성 파도 안전사고 ‘무방비’
-
- 입력 2008-02-25 21:27:17
<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강릉에서는 방파제를 덮친 너울성 파도로 십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런 위험은 언제나 상존하고 있지만 대비책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미터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강릉 안목항 방파제를 덮친 순간입니다.
사고의 원인이 된 너울성 파도는 풍랑주의보와 함께 동해안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위험 속에서도 관광이나 낚시 온 사람들은 특별한 통제 없이 방파제를 드나듭니다.
너울성 파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예보 시스템이나 출입을 막을 근거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방파제는 통제 조치가 없습니다. (대부분) 관광객이고 열린 방파제이기 때문에. (통제 지시에) 안 따라줘요."
하지만 조용히 밀려오는 너울성 파도는 일반 파도보다 훨씬 위협적입니다.
너울성 파도는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작은 파도가 서로 겹쳐지고, 방파제에 부딪치는 순간 그 위력이 수십 배 강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덕(강릉소방서 119구조대장): "너울성 파도가 일반 파도처럼 멀리서 보이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방파제 주변으로 다가오면서 산더미처럼 되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고 현장은 뒤늦게 출입을 통제한 상황, 이곳은 그나마 철제 난간이라도 있어서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최소한의 안전시설조차 없는 방파제가 강원도 동해안 전체의 2/3인 40곳을 넘습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바다로 추락한 사람을 구하러 뛰어들었다 실종된 27살 고 모씨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지만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박효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