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선수협 갈등 ‘법정싸움으로’

입력 2008.02.26 (21:56) 수정 2008.02.26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KBO의 연봉 감액 제한 철폐에 강력 반발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O 이사회는 지난 19일 연봉 삭감 제한 규정을 철폐했습니다.

연봉 1억 원 미만인 선수는 25% 이상은 삭감할 수 없다는 규정을 없앤 것입니다.

선수협회는 선수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KBO를 비판했고, 이를 근거로 연봉 협상을 진행중인 센테니얼까지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영(선수협회 자문 변호사)

이에 대해서 센테니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100% 고용 승계 등 약속을 지켰다고 말합니다.

박노준 단장은 선수들을 모두 안고 가는 만큼 선수들도 고통을 분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노준(센테니얼 단장)

그러나 선수협은 KBO가 규약 철폐로 센테니얼에 특혜를 줬다며, 센테니얼이 대폭 삭감된 연봉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O가 군보류수당을 없앤 것까지 맞물리면서 선수협회는 법적인 조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단이 입대 선수 보유권을 갖고도 수당을 주지 않는 건 불공정한 행위라고 강조한 선수협회는, 감액 제한과 군보류수당의 철폐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고 공정위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BO-선수협 갈등 ‘법정싸움으로’
    • 입력 2008-02-26 21:39:34
    • 수정2008-02-26 22:06:28
    뉴스 9
<앵커 멘트>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KBO의 연봉 감액 제한 철폐에 강력 반발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O 이사회는 지난 19일 연봉 삭감 제한 규정을 철폐했습니다. 연봉 1억 원 미만인 선수는 25% 이상은 삭감할 수 없다는 규정을 없앤 것입니다. 선수협회는 선수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KBO를 비판했고, 이를 근거로 연봉 협상을 진행중인 센테니얼까지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영(선수협회 자문 변호사) 이에 대해서 센테니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100% 고용 승계 등 약속을 지켰다고 말합니다. 박노준 단장은 선수들을 모두 안고 가는 만큼 선수들도 고통을 분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노준(센테니얼 단장) 그러나 선수협은 KBO가 규약 철폐로 센테니얼에 특혜를 줬다며, 센테니얼이 대폭 삭감된 연봉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O가 군보류수당을 없앤 것까지 맞물리면서 선수협회는 법적인 조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단이 입대 선수 보유권을 갖고도 수당을 주지 않는 건 불공정한 행위라고 강조한 선수협회는, 감액 제한과 군보류수당의 철폐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고 공정위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