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전무 소환…‘편법 승계 의혹’ 조사

입력 2008.02.28 (22:00) 수정 2008.02.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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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지금까지 조사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효용 기자! 12시간 가까이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이재용 전무는 오늘 오전 이곳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이 전무는 조사에 앞서 짧막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전무): "저와 삼성에 대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점을 잘 듣고 있습니다. 오늘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이 전무는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 등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의 핵심 참고인으로, 이 전무가 수사기관에 나와 직접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전무는 조준웅 특검과 30분정도 면담한 뒤 분야별로 수사를 맡고 있는 특검보 3명으로부터 차례로 경영권 승계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e삼성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신문조서도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 그룹 차원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와 계열사 인수 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답변 내용이 불만족스러울 수는 있지만 이 전무가 알면 안다 모르면 모른다 비교적 성실하게 답하고 있다고 조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전무에 대한 조사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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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재용 전무 소환…‘편법 승계 의혹’ 조사
    • 입력 2008-02-28 20:40:39
    • 수정2008-02-28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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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지금까지 조사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효용 기자! 12시간 가까이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이재용 전무는 오늘 오전 이곳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이 전무는 조사에 앞서 짧막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전무): "저와 삼성에 대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점을 잘 듣고 있습니다. 오늘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이 전무는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 등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의 핵심 참고인으로, 이 전무가 수사기관에 나와 직접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전무는 조준웅 특검과 30분정도 면담한 뒤 분야별로 수사를 맡고 있는 특검보 3명으로부터 차례로 경영권 승계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e삼성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신문조서도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 그룹 차원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와 계열사 인수 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답변 내용이 불만족스러울 수는 있지만 이 전무가 알면 안다 모르면 모른다 비교적 성실하게 답하고 있다고 조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전무에 대한 조사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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