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일 관계도 ‘실용’의 자세로”

입력 2008.03.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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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는 날, 이명박 대통령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껄끄러웠던 한일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실용주의에 기반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한국과 일본도 서로 실용의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역사의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편협한 민족주의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교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열린 민족주의"를 추구해 나가자면서 남북관계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남북 문제도 배타적 민족주의로는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 내부의 문제인 동시에 국제적 문제로 보아야 합니다."

대통령은 낡은 이념의 틀에 갇혀서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만큼 정치,경제,외교안보, 노사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 실용의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실용주의는 오늘 기념식 의전에도 적용됐습니다.

대통령이 독립 유공자들과 나란히 입장했고, 훈포장 수여때 대통령이 무대를 바라보고 수상자는 관객을 보도록 해 수장자를 부각시켰습니다.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과거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껄끄러웠던 한일 관계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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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한일 관계도 ‘실용’의 자세로”
    • 입력 2008-03-01 20:50:44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는 날, 이명박 대통령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껄끄러웠던 한일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실용주의에 기반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한국과 일본도 서로 실용의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역사의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편협한 민족주의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교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열린 민족주의"를 추구해 나가자면서 남북관계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남북 문제도 배타적 민족주의로는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민족 내부의 문제인 동시에 국제적 문제로 보아야 합니다." 대통령은 낡은 이념의 틀에 갇혀서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만큼 정치,경제,외교안보, 노사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 실용의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실용주의는 오늘 기념식 의전에도 적용됐습니다. 대통령이 독립 유공자들과 나란히 입장했고, 훈포장 수여때 대통령이 무대를 바라보고 수상자는 관객을 보도록 해 수장자를 부각시켰습니다.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과거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껄끄러웠던 한일 관계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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