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유화 김천공장 불…16명 사상

입력 2008.03.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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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형 화재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16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김천의 공장 폭발사고 소식을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마가 삼킨 공장,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솟구친 것은 오늘 새벽 3시쯤.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공장 내부가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공장 외벽의 파편이 날아가 3백 미터 이상 떨어진 다른 회사의 창문까지 부쉈을 정도로 폭발력은 강력했습니다.

<인터뷰> 이춘배(김천소방서 예방안전과) : "초기에 불길이 너무 세고 인화 물질이 많아 내부 진입이 어려웠다. 그래서 우선 외부에서 큰 불길을 잡고 내부로 진입해 불을 껐다."

이로 인해 인명 구조에도 차질을 빚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은 4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37살 권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46살 백모 씨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화재 부상자 :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습니다."

오늘 불로 소방서 추산 22억여 원의 피해가 났고 제품 생산도 6개월 정도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이 밝혀지는대로 조만간 공장 관계자 등을 소환해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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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유화 김천공장 불…16명 사상
    • 입력 2008-03-01 21:01:39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대형 화재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16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김천의 공장 폭발사고 소식을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마가 삼킨 공장,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솟구친 것은 오늘 새벽 3시쯤.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공장 내부가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공장 외벽의 파편이 날아가 3백 미터 이상 떨어진 다른 회사의 창문까지 부쉈을 정도로 폭발력은 강력했습니다. <인터뷰> 이춘배(김천소방서 예방안전과) : "초기에 불길이 너무 세고 인화 물질이 많아 내부 진입이 어려웠다. 그래서 우선 외부에서 큰 불길을 잡고 내부로 진입해 불을 껐다." 이로 인해 인명 구조에도 차질을 빚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은 4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37살 권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46살 백모 씨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화재 부상자 :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습니다." 오늘 불로 소방서 추산 22억여 원의 피해가 났고 제품 생산도 6개월 정도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이 밝혀지는대로 조만간 공장 관계자 등을 소환해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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