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1개월만 환호 ‘시즌 첫 골’

입력 2008.03.02 (21:35) 수정 2014.10.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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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풀럼전에서 시즌 1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11개월 만에 골 맛을 본 박지성은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으로, 맨체스터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44분, 스콜스가 올린 크로스를 박지성이 힘차게 뛰어올라 헤딩골로 연결시킵니다.

11개월간의 골 갈증을 풀어준 시즌 첫 골. 박지성은 길었던 부상 공백을 털고 통산 7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 "첫 골 들어갔기 때문에 심적으로 편해졌고, 자신감 찾는 계기가 됐다."

박지성은 2주 만의 출전에 한풀이라도 하듯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선제골이 된 하그리브스의 프리킥은 박지성의 발끝에서 시작됐고, 풀럼의 자책골도 박지성의 날카로운 패스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

두 개의 도움을 배달하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원맨쇼를 펼쳤던 상대가 바로 풀럼.

그 기분 좋은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맨체스터의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활약으로 선두 아스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고 밝혀, 박지성은 치열한 주전경쟁에서도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퍼거슨(감독) : "박지성의 골이 풀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넣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우리 선수간의 맞대결은 풀럼의 설기현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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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11개월만 환호 ‘시즌 첫 골’
    • 입력 2008-03-02 20:48:52
    • 수정2014-10-13 17: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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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풀럼전에서 시즌 1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11개월 만에 골 맛을 본 박지성은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으로, 맨체스터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44분, 스콜스가 올린 크로스를 박지성이 힘차게 뛰어올라 헤딩골로 연결시킵니다.

11개월간의 골 갈증을 풀어준 시즌 첫 골. 박지성은 길었던 부상 공백을 털고 통산 7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 "첫 골 들어갔기 때문에 심적으로 편해졌고, 자신감 찾는 계기가 됐다."

박지성은 2주 만의 출전에 한풀이라도 하듯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선제골이 된 하그리브스의 프리킥은 박지성의 발끝에서 시작됐고, 풀럼의 자책골도 박지성의 날카로운 패스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

두 개의 도움을 배달하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원맨쇼를 펼쳤던 상대가 바로 풀럼.

그 기분 좋은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맨체스터의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활약으로 선두 아스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고 밝혀, 박지성은 치열한 주전경쟁에서도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 퍼거슨(감독) : "박지성의 골이 풀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넣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우리 선수간의 맞대결은 풀럼의 설기현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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