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강화 맞서 북중 관계 강화?

입력 2008.03.02 (2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제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새정부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견제용이 아닌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조선중앙TV : "위대한 김정일 동지가 우리나라 주재 공화국 대사 요청에 따라 1일 중국 대사관 방문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대사관 방문은 지난해 3월 4일 이후 1년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류사오밍 대사와 베이징올림픽과 중국의 폭설 피해, 저우언라이 전 총리 탄생 110주년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척집에 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친근감을 표시한 김 위원장은 중국 랴오닝성 가무단의 공연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실험 이후 소원했던 양국관계를 복원하는 동시에 지난 달 뉴욕 필의 평양공연과 비교해 대미,대중 외교의 균형을 맞추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비쳐집니다.

이와 함께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 대한 타개책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교수) : " 북중관계를 복원하는 상황 속에서 전반적인 6자회담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북한의 노력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정황들과 함께 일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북한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동맹 강화 맞서 북중 관계 강화?
    • 입력 2008-03-02 21:12:39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제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새정부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견제용이 아닌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조선중앙TV : "위대한 김정일 동지가 우리나라 주재 공화국 대사 요청에 따라 1일 중국 대사관 방문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대사관 방문은 지난해 3월 4일 이후 1년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류사오밍 대사와 베이징올림픽과 중국의 폭설 피해, 저우언라이 전 총리 탄생 110주년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척집에 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친근감을 표시한 김 위원장은 중국 랴오닝성 가무단의 공연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실험 이후 소원했던 양국관계를 복원하는 동시에 지난 달 뉴욕 필의 평양공연과 비교해 대미,대중 외교의 균형을 맞추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비쳐집니다. 이와 함께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 대한 타개책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교수) : " 북중관계를 복원하는 상황 속에서 전반적인 6자회담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북한의 노력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정황들과 함께 일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북한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