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최강 중국과 힘겨운 승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 남자 탁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시간 현재 세계최강 중국과 결승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진석 기자!(네, 이진석입니다.)

미리보는 올림픽 결승전 같은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우리 대표팀은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세계최강 중국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단식 다섯경기 가운데 우리나라는 첫 주자로 에이스 류승민을 내세웠지만 세계랭킹 2위 마린에게 첫 세트를 힘 없이 내줬습니다.

2세트에서는 류승민이 듀스 끝에 승리하며 반격을 시작했지만 이면타법에 고전하며 3, 4세트를 내리 내주고 말았습니다.

에이스 류승민이 무너지면서 우승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두 번째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세계 39위 이정우가 세계 1위 왕하오를 상대로 뒤지고 있습니다.

세번째 경기는 주세혁과 왕리친이 치르게 되고, 우리가 한 경기라도 따낸다면 네번째 경기에서는 류승민과 왕하오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하지만 5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재대결을 위해서라도 끈질긴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