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페놀 확산…주민들 ‘불안’

입력 2008.03.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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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낙동강 상류 구미취수장에서 검출된 페놀이 중하류로 계속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을 연결래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빛나 기자!

지금 페놀이 함유된 낙동강물은 어디를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오늘 새벽 5시 10분 낙동강 중류인 경북 왜관대교에서 0.006ppm의 페놀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먹는물 기준치는 0.005피피엠입니다.

이에따라 페놀이 유입된 물의 앞부분은 경북 성주대교를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오늘 오후쯤에는 성주대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물이 중하류로 흘러가면서 페놀 성분은 희석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성주대교에서 페놀이 검출될 경우 검출량과 상관 없이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매곡취수장에서의 취수를 전면 중단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대구시가 댐 계통 정수장의 시설 가동량을 최대한 늘리고, 배수지에 보관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지역의 물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최초로 상수원인 낙동강에서 페놀이 검출돼 취수 중단 사태를 빚었던 구미시 일부 지역에서는 배수지 밸브 고장으로 상모동과 오태동 일부 지역과 고지대에 아직까지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수돗물을 담은 PET 병 5만 개를 주민들에게 지급하고 급수차 12대를 동원해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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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페놀 확산…주민들 ‘불안’
    • 입력 2008-03-03 11: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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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낙동강 상류 구미취수장에서 검출된 페놀이 중하류로 계속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총국을 연결래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빛나 기자! 지금 페놀이 함유된 낙동강물은 어디를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오늘 새벽 5시 10분 낙동강 중류인 경북 왜관대교에서 0.006ppm의 페놀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먹는물 기준치는 0.005피피엠입니다. 이에따라 페놀이 유입된 물의 앞부분은 경북 성주대교를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오늘 오후쯤에는 성주대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물이 중하류로 흘러가면서 페놀 성분은 희석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성주대교에서 페놀이 검출될 경우 검출량과 상관 없이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매곡취수장에서의 취수를 전면 중단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대구시가 댐 계통 정수장의 시설 가동량을 최대한 늘리고, 배수지에 보관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지역의 물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최초로 상수원인 낙동강에서 페놀이 검출돼 취수 중단 사태를 빚었던 구미시 일부 지역에서는 배수지 밸브 고장으로 상모동과 오태동 일부 지역과 고지대에 아직까지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수돗물을 담은 PET 병 5만 개를 주민들에게 지급하고 급수차 12대를 동원해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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