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임시 휴교…입학식도 연기

입력 2008.03.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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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황사가 밤새 심해지면서 부산 울산 지역에 새벽부터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초등학교 등이 오늘 하루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입학식도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안종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사경보가 내려진 부산은 새벽부터 하늘이 온통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불과 몇백 미터 앞에 있는 건물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나타난 황사가 밤새 심해지면서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1세제곱미터에 1190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가 새벽 2시를 기해 부산 울산 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새벽 4시를 전후해서는 한때 1240마이크로그램을 넘겼던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11시 현재 9백 마이크로그램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평소보다 최고 스무 배 정도 탁한 상태입니다.

황사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부산과 울산시 교육청은 오늘 하루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때문에 오늘로 예정돼 있던 이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8백여 곳의 입학식과 개학식도 연기됐습니다.

중, 고등학교는 정상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외활동을 중단하는 등 학생 건강 관리에 주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하루 외출을 자제하고 농축산물과 정밀제조업 등 관련산업에서는 황사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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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울산, 임시 휴교…입학식도 연기
    • 입력 2008-03-03 11:53:17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황사가 밤새 심해지면서 부산 울산 지역에 새벽부터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초등학교 등이 오늘 하루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입학식도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안종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사경보가 내려진 부산은 새벽부터 하늘이 온통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불과 몇백 미터 앞에 있는 건물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나타난 황사가 밤새 심해지면서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1세제곱미터에 1190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라가 새벽 2시를 기해 부산 울산 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새벽 4시를 전후해서는 한때 1240마이크로그램을 넘겼던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11시 현재 9백 마이크로그램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평소보다 최고 스무 배 정도 탁한 상태입니다. 황사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부산과 울산시 교육청은 오늘 하루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때문에 오늘로 예정돼 있던 이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8백여 곳의 입학식과 개학식도 연기됐습니다. 중, 고등학교는 정상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외활동을 중단하는 등 학생 건강 관리에 주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하루 외출을 자제하고 농축산물과 정밀제조업 등 관련산업에서는 황사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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