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전 고소 고발건’ 정치보복 공방

입력 2008.03.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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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와 관련 의원들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선 전 고소 고발건과 관련해 여야간에 정치보복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의 정균환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선거가 끝나면 권력을 잡은 사람이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등 화합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이 앞장서 보복성 접근을 하는 듯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정동영 전 대선후보와 관련 의원들에 대한 한나라당의 고소,고발건과 관련해 승자가 앞장서서 상대를 압박하는 일은 우리 정치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착잡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정기관장에 영남지역 인사들을 일방적으로 배치한 것이 야당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대선 전 고발 고소건에 대해 정치보복 운운하며 취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정략적인 생떼쓰기라며 고소 취하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네거티브 방지법에 서명을 한 뒤 고소 취소 등의 논의를 할 수 있는 것이지 지금은 그런 일에 전혀 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원대대표는 이명박 대통령도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대선 후보로 나왔다고 조사를 안받는 다는 것은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다수당의 정략적인 생떼쓰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대선전 고소 고발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총선을 앞두고 또 하나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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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선 전 고소 고발건’ 정치보복 공방
    • 입력 2008-03-03 11:58:24
    뉴스 12
<앵커 멘트>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와 관련 의원들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선 전 고소 고발건과 관련해 여야간에 정치보복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의 정균환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선거가 끝나면 권력을 잡은 사람이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등 화합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이 앞장서 보복성 접근을 하는 듯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정동영 전 대선후보와 관련 의원들에 대한 한나라당의 고소,고발건과 관련해 승자가 앞장서서 상대를 압박하는 일은 우리 정치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착잡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정기관장에 영남지역 인사들을 일방적으로 배치한 것이 야당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대선 전 고발 고소건에 대해 정치보복 운운하며 취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정략적인 생떼쓰기라며 고소 취하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네거티브 방지법에 서명을 한 뒤 고소 취소 등의 논의를 할 수 있는 것이지 지금은 그런 일에 전혀 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원대대표는 이명박 대통령도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대선 후보로 나왔다고 조사를 안받는 다는 것은 법치주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다수당의 정략적인 생떼쓰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대선전 고소 고발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총선을 앞두고 또 하나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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