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개 대학 ‘편입학 비리’ 수사 착수

입력 2008.03.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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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서울시내 주요 4개 대학에 대한 편입학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가 자체 실태 감사를 벌인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입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편입학 비리 의혹 수사 대상은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등 서울 지역 4개 학교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연세대 편입학 비리 의혹 사건 이후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대한 실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의뢰를 한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각 학교 실무자들을 소환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주 안에 편입학 자료를 모두 넘겨받을 방침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사의뢰 내용은 1~2 등 사이 점수 차이가 지나치게 많거나, 특정 학생의 면접 점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 또 교직원과 동문 등의 자녀가 합격한 경우 등입니다.

특히 한 지방경찰청장의 아들 김 모 씨가 모 대학 연극학과 편입학 실기시험에서 특정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지방경찰청은 김 씨가 2007년 편입학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 씨가 방송사 단편 드라마와 광고 모델 등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어 연기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편입학 관련 논란은 사실무근이며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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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4개 대학 ‘편입학 비리’ 수사 착수
    • 입력 2008-03-03 11: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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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서울시내 주요 4개 대학에 대한 편입학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가 자체 실태 감사를 벌인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입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편입학 비리 의혹 수사 대상은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등 서울 지역 4개 학교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연세대 편입학 비리 의혹 사건 이후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대한 실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의뢰를 한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각 학교 실무자들을 소환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주 안에 편입학 자료를 모두 넘겨받을 방침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사의뢰 내용은 1~2 등 사이 점수 차이가 지나치게 많거나, 특정 학생의 면접 점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 또 교직원과 동문 등의 자녀가 합격한 경우 등입니다. 특히 한 지방경찰청장의 아들 김 모 씨가 모 대학 연극학과 편입학 실기시험에서 특정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지방경찰청은 김 씨가 2007년 편입학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 씨가 방송사 단편 드라마와 광고 모델 등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어 연기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편입학 관련 논란은 사실무근이며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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