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개혁'

입력 2001.01.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이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제2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남북 화해협력 증진과 평화체제 기반구축,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 등 통일안보정책 3대 기본방향을 설정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이 변하지 않은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최근 신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보도 등은 북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중국의 개혁, 개방에 큰 관심을 갖고 제 2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안전확보와 경제회복을 위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차분하게 실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만남도 중요하지만 남북간 평화와 화해의 틀을 정착시키기 위한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그 지혜를 모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특히 올해 이산가족 문제를 획기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하며 우선적으로 서신교환과 생사확인 그리고 상봉과 면회소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식 개혁'
    • 입력 2001-01-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이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제2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남북 화해협력 증진과 평화체제 기반구축,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 등 통일안보정책 3대 기본방향을 설정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이 변하지 않은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최근 신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보도 등은 북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중국의 개혁, 개방에 큰 관심을 갖고 제 2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안전확보와 경제회복을 위해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차분하게 실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만남도 중요하지만 남북간 평화와 화해의 틀을 정착시키기 위한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그 지혜를 모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특히 올해 이산가족 문제를 획기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하며 우선적으로 서신교환과 생사확인 그리고 상봉과 면회소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