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명칭 파문 확산

입력 2001.01.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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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월드컵 공식명칭을 일부 바꾸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본부가 있는 스위스의 축구협회 홈페이지도 명칭을 잘못 표기하고 있어 우리 조직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축구협회 홈페이지입니다.
2002년 월드컵 유럽 예산 현황을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한일이 아닌 일한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2002 일한 월드컵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은 일본에 이어 바로 국제축구연맹 본부가 있는 스위스 축구협회의 홈페이지에도 잘못된 명칭이 사용돼 충격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조차도 일본을 먼저 표기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위원회는 우선 일본의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고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정몽준(월드컵조직 공동위원장): FIFA와 한일간의 합의사항을 위배하는 것이며 근본적으로 공동 개최 정신을 크게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고 저희들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일본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공식 명칭을 제대로 표기하고 있지 않은 만큼 보다 철저히 조사해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방문하는 각국 홈페이지까지도 꼼꼼히 살펴, 개선을 요구하고 한국 알리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실시한 마스코트 이름짓기 행사에 대해 일본측 내용만 소개하고 있는 FIFA 홈페이지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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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공식명칭 파문 확산
    • 입력 2001-01-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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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월드컵 공식명칭을 일부 바꾸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본부가 있는 스위스의 축구협회 홈페이지도 명칭을 잘못 표기하고 있어 우리 조직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 축구협회 홈페이지입니다. 2002년 월드컵 유럽 예산 현황을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한일이 아닌 일한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2002 일한 월드컵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은 일본에 이어 바로 국제축구연맹 본부가 있는 스위스 축구협회의 홈페이지에도 잘못된 명칭이 사용돼 충격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조차도 일본을 먼저 표기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위원회는 우선 일본의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고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정몽준(월드컵조직 공동위원장): FIFA와 한일간의 합의사항을 위배하는 것이며 근본적으로 공동 개최 정신을 크게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고 저희들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일본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공식 명칭을 제대로 표기하고 있지 않은 만큼 보다 철저히 조사해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방문하는 각국 홈페이지까지도 꼼꼼히 살펴, 개선을 요구하고 한국 알리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실시한 마스코트 이름짓기 행사에 대해 일본측 내용만 소개하고 있는 FIFA 홈페이지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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