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품 도자기들, 한자리에 모여

입력 2008.03.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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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점에 백억원이나 되는 중국 도자기 등 해외의 진귀한 도자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동서양과 시대를 망라한 도공들의 예술혼을 감상해보시죠.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빛의 용이 흰 바탕에서 꿈틀대며 솟아오를듯 합니다.

14세기 중국 최고의 도자기 생산지인 징더전에서 탄생한 청화자기로 보험 평가액으로 100억원에 달합니다.

푸른색을 처음 사용한 청화자기의 기법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세계 도자기 역사를 바꿔놓습니다.

<인터뷰> 최정희(큐레이터) : "백색의 고화도로 만들어진 자기 위해 푸른색이 가해져 미학적으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4500년 전 소박한 형태에서 출발했던 도자기.

동아시아에선 고려의 상감청자가 가치를 인정받는 등 나라마다 독창성을 뽐내며 꽃을 피웁니다.

동양을 모방하기에 급급했던 유럽은 르네상스를 거치고 나서야 자신들만의 화려한 도자기를 구워냈습니다.

이렇게 동서양을 아우르는 도자기 100 여점이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두 최고의 공예 박물관으로 꼽히는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소장품입니다.

<인터뷰> 이안 블라치포트(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부관장) : "이번 전시에선 수천년동안 여러 문명에 있던 도자기의 역사를 정리한 점이 중요"

흙과 불 .그리고 도공의 혼이 빚어낸 걸작들이 시대를 초월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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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명품 도자기들, 한자리에 모여
    • 입력 2008-03-13 2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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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점에 백억원이나 되는 중국 도자기 등 해외의 진귀한 도자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동서양과 시대를 망라한 도공들의 예술혼을 감상해보시죠.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빛의 용이 흰 바탕에서 꿈틀대며 솟아오를듯 합니다. 14세기 중국 최고의 도자기 생산지인 징더전에서 탄생한 청화자기로 보험 평가액으로 100억원에 달합니다. 푸른색을 처음 사용한 청화자기의 기법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세계 도자기 역사를 바꿔놓습니다. <인터뷰> 최정희(큐레이터) : "백색의 고화도로 만들어진 자기 위해 푸른색이 가해져 미학적으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4500년 전 소박한 형태에서 출발했던 도자기. 동아시아에선 고려의 상감청자가 가치를 인정받는 등 나라마다 독창성을 뽐내며 꽃을 피웁니다. 동양을 모방하기에 급급했던 유럽은 르네상스를 거치고 나서야 자신들만의 화려한 도자기를 구워냈습니다. 이렇게 동서양을 아우르는 도자기 100 여점이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두 최고의 공예 박물관으로 꼽히는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소장품입니다. <인터뷰> 이안 블라치포트(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부관장) : "이번 전시에선 수천년동안 여러 문명에 있던 도자기의 역사를 정리한 점이 중요" 흙과 불 .그리고 도공의 혼이 빚어낸 걸작들이 시대를 초월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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