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정대세 “K 리그 뛰고 싶다”

입력 2008.03.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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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 월드컵 예선전 남북대결을 앞두고 허정무호가 가장 경계하는 북한팀 선수는 재일동포 정대세입니다.

J리그 소속팀에서 훈련중인 정대세 선수를 KBS 취재팀이 만났는데, K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정대세 선수가 J 리그 소속팀 선수들과 훈련에 한창입니다.

오는 26일 한국전을 앞두고 북한팀 합류에 앞서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국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북한팀을 선택한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정대세 : "100%하면 못이기니까, 120%, 130% 우리의 힘을 내서 꼭 이기고 싶습니다"

수원 삼성에서 뛰는 안영학과 호흡을 맞춘다면 우리 대표팀과도 해 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김남일을 허정무호의 최고 선수로 꼽을 만큼 우리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세 : "김남일 선수인데,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유틸리티라고나 할까.."

정대세 선수는 특히 K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뜻도 처음으로 명백히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대세 : "한국에서 좋은 오퍼가 오면 갈 생각도 있다는 거죠"

동아시아 대회 이후 '북한의 루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선 영광이라며, 힘과 기술을 겸비해 유럽의 빅리그까지 진출해보고 싶다는 꿈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예선전 북한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인 정대세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 선수와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가와사키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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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축구 정대세 “K 리그 뛰고 싶다”
    • 입력 2008-03-13 21: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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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 월드컵 예선전 남북대결을 앞두고 허정무호가 가장 경계하는 북한팀 선수는 재일동포 정대세입니다. J리그 소속팀에서 훈련중인 정대세 선수를 KBS 취재팀이 만났는데, K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정대세 선수가 J 리그 소속팀 선수들과 훈련에 한창입니다. 오는 26일 한국전을 앞두고 북한팀 합류에 앞서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국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북한팀을 선택한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정대세 : "100%하면 못이기니까, 120%, 130% 우리의 힘을 내서 꼭 이기고 싶습니다" 수원 삼성에서 뛰는 안영학과 호흡을 맞춘다면 우리 대표팀과도 해 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김남일을 허정무호의 최고 선수로 꼽을 만큼 우리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세 : "김남일 선수인데,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유틸리티라고나 할까.." 정대세 선수는 특히 K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뜻도 처음으로 명백히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대세 : "한국에서 좋은 오퍼가 오면 갈 생각도 있다는 거죠" 동아시아 대회 이후 '북한의 루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선 영광이라며, 힘과 기술을 겸비해 유럽의 빅리그까지 진출해보고 싶다는 꿈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예선전 북한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인 정대세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 선수와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가와사키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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