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치솟는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식품류에 이어 공산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타이어 전문점. 원료인 원유와 천연고무 값이 뛰면서 타이어 값도 최근 넉달 새 두번에 걸쳐 10%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항규(타이어판매점 점장) : "주기적으로 1년 반, 2년에 한번 씩 조정됐었는데 요즘들어 주기가 빨라진거죠."
이미 밀가루류와 유제품, 식용유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다른 공산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이 지난달까지 두달 연속 20%를 웃돌면서 지난 98년 10월 이후 9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와 농산물 등 원자재 값이 오른 게 주 원인입니다.
<인터뷰> 이병두(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 "원유가격은 1월과 2월에 전년동월대비 70%, 63% 상승해 수입물가상승률의 절반이 원유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유값이 오르면 한달 두에는 생산자 물가가, 두달 뒤에는 소비자 물가도 인상된다는 게 한 경제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유가 강세가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두달의 시차를 반영할 경우 소비자물가도 최소한 8월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아직 오르지 않은 플라스틱 제품 등 비식품류 값의 상승 압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 데다 환율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인상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치솟는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식품류에 이어 공산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타이어 전문점. 원료인 원유와 천연고무 값이 뛰면서 타이어 값도 최근 넉달 새 두번에 걸쳐 10%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항규(타이어판매점 점장) : "주기적으로 1년 반, 2년에 한번 씩 조정됐었는데 요즘들어 주기가 빨라진거죠."
이미 밀가루류와 유제품, 식용유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다른 공산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이 지난달까지 두달 연속 20%를 웃돌면서 지난 98년 10월 이후 9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와 농산물 등 원자재 값이 오른 게 주 원인입니다.
<인터뷰> 이병두(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 "원유가격은 1월과 2월에 전년동월대비 70%, 63% 상승해 수입물가상승률의 절반이 원유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유값이 오르면 한달 두에는 생산자 물가가, 두달 뒤에는 소비자 물가도 인상된다는 게 한 경제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유가 강세가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두달의 시차를 반영할 경우 소비자물가도 최소한 8월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아직 오르지 않은 플라스틱 제품 등 비식품류 값의 상승 압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 데다 환율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인상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입 물가 폭등…공산품 값 ‘줄인상’ 예고
-
- 입력 2008-03-16 21:01:04
![](/newsimage2/200803/20080316/1527045.jpg)
<앵커 멘트>
치솟는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식품류에 이어 공산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타이어 전문점. 원료인 원유와 천연고무 값이 뛰면서 타이어 값도 최근 넉달 새 두번에 걸쳐 10%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항규(타이어판매점 점장) : "주기적으로 1년 반, 2년에 한번 씩 조정됐었는데 요즘들어 주기가 빨라진거죠."
이미 밀가루류와 유제품, 식용유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다른 공산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이 지난달까지 두달 연속 20%를 웃돌면서 지난 98년 10월 이후 9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와 농산물 등 원자재 값이 오른 게 주 원인입니다.
<인터뷰> 이병두(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 "원유가격은 1월과 2월에 전년동월대비 70%, 63% 상승해 수입물가상승률의 절반이 원유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유값이 오르면 한달 두에는 생산자 물가가, 두달 뒤에는 소비자 물가도 인상된다는 게 한 경제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지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유가 강세가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두달의 시차를 반영할 경우 소비자물가도 최소한 8월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아직 오르지 않은 플라스틱 제품 등 비식품류 값의 상승 압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 데다 환율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인상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박일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