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정치적 안정 매우 필요”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장차관들을에게 '정치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선에 영향을 주려는 발언이라며 야권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일 쇼크 이후 최대 위기가 오는 것 같다며 정치적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시점에는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이 굉장히 필요하지 않느냐"

그러면서 정치가 시대에 맞는 법을 앞질러서 만들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위기에 대비해 경쟁력을 키우지 못했다며 이전 정부들의 경제 대책도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정치적 불안 속에 지난 10년 늘 세계가 좋은 환경 덕분에 그 정도 유지하고 왔다, 이렇게 냉정하게 평가합니다."

통합민주당은 대통령이 총선에 영향을 끼치려는 발언을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녹취> 최재성(통합민주당 대변인) : "선거에 개입하려는 발언을 연이어 하고 있습니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출마하는 지역을 대통령이 찾을 예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대통령이 이미 여러차례 정치적 안정을 언급했고 지역 방문도 확정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확대해석하거나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