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미리 보는 가을 패션 外

입력 2008.03.21 (07:15) 수정 2008.03.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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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스광장 문화의 창입니다. 낮엔 기온이 부쩍 올라가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봄과 함께 즐길만한 문화 행사 안내해 드립니다.

문화복지팀 선재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먼저 패션계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패션계 최대 행사인 서울 컬렉션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지요?

<답변 1>

패션쇼는 대중들에게 보이기 위한,말 그대로 '쇼'라면, 컬렉션은 주로 바이어와 언론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제품 판매와 수주를 목적으로 하는 순전히 상업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 디자이너들이 펼쳐 보이는 올가을 겨울의 패션 경향 보시죠.

서울 컬렉션이 지난 17일 개막했는데요.

올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옷들이 미리 선보였습니다.

저녁 무렵 울긋불긋한 단풍길을 막 산책하고 나온 여성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녹색과 갈색 등 부드러운 색조에다 복고풍 디자인이 보기에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지난 겨울 큰 인기를 모았던 칠부 소매는 올겨울에도 여전히 강세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 루비나(디자이너) : "분위기는 복고풍으로... 40년대니까 그러면서도 성숙한 여자, 정열적인 여자"

이번엔 루비나씨와 오은환씨 등 SFAA 회원과 김종월,안윤정씨 등 5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린이들, 종이와 먹의 세계에 빠져 들었습니다.

4명의 젊은 작가가 그린 한국화를 감상한 뒤 직접 따라서 그려 보기도 하는데요.

한국화를 쉽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체험 전시회입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식 그림 감상법으로 우리 그림의 멋을 알게 해줍니다.

<질문 2> 요즘 뮤지컬 인기가 대단합니다만, 특이한 소재의 뮤지컬을 소개해 주신다구요.

<답변 2>

네. '이블 데드'라는 뮤지컬입니다. 선혈이 낭자해서 잔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참을 수 없을 만큼 웃긴다고 합니다.

공연 화면 보시겠습니다.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명의 대학생들.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게 되면서 한명씩 좀비로 변해가고, 남은 이들은 좀비와의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 이블데드 1,2편을 합쳐놓은 내용으로 '무섭지만 웃을 수 밖에 없는' 뮤지컬입니다.

전혀 다른 색깔의 배우 류정한, 조정석이 주인공 '애쉬 '역에 더블 캐스팅 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조정석(애쉬 역) : "상황 자체가 관객 여러분께 되게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그런 코미디인 것 같아요."

클래식 기타의 요정이라고 불리는 무라지 카오리입니다.

나이 서른에 벌써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을 3년만에 다시 찾는 그녀가 이번 무대를 위해 선택한 곡은 '아랑훼즈 협주곡'.

국내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이 무대에서 난해한 이 곡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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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창] 미리 보는 가을 패션 外
    • 입력 2008-03-21 06:12:36
    • 수정2008-03-21 08:31: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뉴스광장 문화의 창입니다. 낮엔 기온이 부쩍 올라가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봄과 함께 즐길만한 문화 행사 안내해 드립니다. 문화복지팀 선재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먼저 패션계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패션계 최대 행사인 서울 컬렉션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지요? <답변 1> 패션쇼는 대중들에게 보이기 위한,말 그대로 '쇼'라면, 컬렉션은 주로 바이어와 언론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제품 판매와 수주를 목적으로 하는 순전히 상업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 디자이너들이 펼쳐 보이는 올가을 겨울의 패션 경향 보시죠. 서울 컬렉션이 지난 17일 개막했는데요. 올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옷들이 미리 선보였습니다. 저녁 무렵 울긋불긋한 단풍길을 막 산책하고 나온 여성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녹색과 갈색 등 부드러운 색조에다 복고풍 디자인이 보기에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지난 겨울 큰 인기를 모았던 칠부 소매는 올겨울에도 여전히 강세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 루비나(디자이너) : "분위기는 복고풍으로... 40년대니까 그러면서도 성숙한 여자, 정열적인 여자" 이번엔 루비나씨와 오은환씨 등 SFAA 회원과 김종월,안윤정씨 등 5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린이들, 종이와 먹의 세계에 빠져 들었습니다. 4명의 젊은 작가가 그린 한국화를 감상한 뒤 직접 따라서 그려 보기도 하는데요. 한국화를 쉽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체험 전시회입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식 그림 감상법으로 우리 그림의 멋을 알게 해줍니다. <질문 2> 요즘 뮤지컬 인기가 대단합니다만, 특이한 소재의 뮤지컬을 소개해 주신다구요. <답변 2> 네. '이블 데드'라는 뮤지컬입니다. 선혈이 낭자해서 잔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참을 수 없을 만큼 웃긴다고 합니다. 공연 화면 보시겠습니다.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명의 대학생들.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게 되면서 한명씩 좀비로 변해가고, 남은 이들은 좀비와의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 이블데드 1,2편을 합쳐놓은 내용으로 '무섭지만 웃을 수 밖에 없는' 뮤지컬입니다. 전혀 다른 색깔의 배우 류정한, 조정석이 주인공 '애쉬 '역에 더블 캐스팅 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조정석(애쉬 역) : "상황 자체가 관객 여러분께 되게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그런 코미디인 것 같아요." 클래식 기타의 요정이라고 불리는 무라지 카오리입니다. 나이 서른에 벌써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을 3년만에 다시 찾는 그녀가 이번 무대를 위해 선택한 곡은 '아랑훼즈 협주곡'. 국내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이 무대에서 난해한 이 곡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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