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염경환 “아들 키우니 그 맘 알겠어요”

입력 2008.03.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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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시 라디오 생방송으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염경환씨!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법적인 문제, 소송, 골치 아픈 문제가 많았어요. 개인적으로...실제로 너무 힘들어서 이제 이민 가려고 초밥 만드는 자격증 이제 따려고..."

염경환씨, 그동안 소속사와의 문제로 텔레비전에서 거의 볼 수 없었는데요.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렇게 방송만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유쾌한 DJ로 변신 합니다.

<현장음> 염경환(개그맨) : "답 사이로 막 가! 답 만 빼 놓고..."

<현장음> 이희구(개그우먼): "답 사이로 막 가!"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생방송 힘들지 않나?) "생방송이 더 좋아요. 재밌고 더 긴장감이 있으면서 딱 끊어 가는 게 없으니까 집중을 하게 되고 최선을 다하게 되니까..." (방송 실수 했던 적은?) "최고의 가수, 남진! 남진 선생님이 나오셨는데 자 그러면 우리 '나훈아'씨 노래 듣고 가죠~ 그래 가지고 정말 있을 수 없는 일..."

방송 사고도 귀엽게 내는 염경환씨...그렇다면 실제모습은 어떨까요?

<인터뷰> 이희구(개그우먼) : (염경환은 어떤 사람?) "굉장히 무난한 사람 이예요. 모하나 난 것 없고, 머리도 얼굴도 둥글둥글하게 생겼잖아요." (단점이 있다면?) "술 무지하게 먹고요, 결혼했어도. 결혼 아직 안 했지만, 아기 아빠면서도, 모든 여자들한테 관심이 다 많다는 거..."

이희구씨의 장난에 염경환씨 굉장히 당황하죠?

<현장음> 염경환(개그맨) : "내일 찾아올게요! 아이고~ 수고 하셨습니다!"

라디오가 끝나고 염경환씨... 이제 어디로 가시나요?

염경환씨, 소속사와의 문제 이후 매니저 없이 스케줄 관리는 물론 운전도 직접 한다는데요...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혼자 다니기 힘들지 않나?) "그래서 한 시간 먼저 일어나서 내가 직접 일어나 운전하고 분장도구 다 있어요. 여기. 코디도 없어요. 제가 분장 다하고..."

염경환씨... 헤어스타일이 지금하고 확~다른 모습이죠? 지상렬씨와 <클놈>으로 활동할 당시 모습인데요. 김구라씨까지 세 사람, 고교동창생으로도 유명하죠?

<인터뷰>염경환(개그맨): (지상렬, 김구라와 자주 연락하는지?) "상렬이 하고는 매일 전화 연락하고 김구라는 워낙 바빠서... 술자리는 이제 서로 견제해서 다음날 내일, 다음날 스케줄이 오후에 있는 날 주로 만나게 되죠. 둘이 만나면 워낙 저희가 속된 말로 말술이라..." 염경환씨, 잠깐 틈을 내서 뭔가를 사러 왔는데요. 무엇을 사 길래 이렇게 진지하게 꼼꼼히 상담을 하는 걸까요?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본인 것 고르시는 건가요?) "아, 제 것은 이렇게 비싼 거 못 사죠. 선물 하는 건데... 저 때문에 이제 고생 많이 했으니까 여자친구가...이제는 좀 좋은 거 발라도 되지 않을까...내가 조금 점심 싼 거 먹고 촬영하면 되니까 좀 좋은 거 사주고 싶어서 아기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힘들어하던 염경환씨 곁을 사랑으로 지켜줬던 예비신분데요. 부부는 닮는다더니 예비신부와 염경환씨... 미소가 꼭 닮았죠?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결혼 날짜 잡았다던데?)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갔어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너는 청개구리냐 그랬는데 어떻게 아이 먼저 낳고 웨딩 촬영 지난주에 했거든요. 그리고 식은 10월 달에 올리고..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염경환씨...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예비신부가 임신을 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제대로 못 사줘서 늘 미안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딸기만 보면 눈물이 난다던데?) "딸기 네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다 줬는데 딸기를 먹으면서 이렇게 보여주더라고요. 이거는 '잼' 만드는 딸기라고...울면서 그걸 꾸역꾸역 이제 임신했으니까 당기나 봐요. 막 울면서 딸기 먹으면서 이건 '잼' 만드는 딸긴데... 그러면서 막 먹더라고요. 오히려 큰소리를 쳤어요. 그 앞에서는 '딸기면 똑같지 무슨 왜 딸기가 다 똑같지 무슨 차이가 있어'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처음으로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렇게 울어본 것 같아요. 너무 내가 미워서..."

눈물의 딸기를 먹고 태어난 주인공!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 은율군인데요.

일주일에 한번 밖에 못 만나기 때문에 더욱 애틋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아들이 가장 예쁠 때는?) "처음 문 열고 딱 들어가면 아빠다~이럴 때 와서 꼭 안길 때 그거는 ...아이 낳아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를 거예요." (아들 TV 출연 시킬 생각 없는지?) "이제 32개월이라 뭐 관심이 방송이고 뭐고 없어요.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저한테 '아빠' 이 얘길 먼저 한 게 아니라 '까줘!' 뭐야? 그랬더니 사탕을 들고 와서 아빠 '까줘~까줘~!'"

좋은 것을 보면 이제는 자신보다 예비신부와 아들 먼저 챙겨 주고 싶다는 염경환씨...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연예수첩 시청자께...) "KBS 연예수첩 보고 계신 우리 주부님들... 아침 일찍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이제 알겠어요. 제가 아빠 되어 보니까 엄마는 얼마나 더 힘든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염경환씨! 앞으로 따뜻한 가정 안에서 멋진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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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염경환 “아들 키우니 그 맘 알겠어요”
    • 입력 2008-03-21 0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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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시 라디오 생방송으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염경환씨!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법적인 문제, 소송, 골치 아픈 문제가 많았어요. 개인적으로...실제로 너무 힘들어서 이제 이민 가려고 초밥 만드는 자격증 이제 따려고..." 염경환씨, 그동안 소속사와의 문제로 텔레비전에서 거의 볼 수 없었는데요.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렇게 방송만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유쾌한 DJ로 변신 합니다. <현장음> 염경환(개그맨) : "답 사이로 막 가! 답 만 빼 놓고..." <현장음> 이희구(개그우먼): "답 사이로 막 가!"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생방송 힘들지 않나?) "생방송이 더 좋아요. 재밌고 더 긴장감이 있으면서 딱 끊어 가는 게 없으니까 집중을 하게 되고 최선을 다하게 되니까..." (방송 실수 했던 적은?) "최고의 가수, 남진! 남진 선생님이 나오셨는데 자 그러면 우리 '나훈아'씨 노래 듣고 가죠~ 그래 가지고 정말 있을 수 없는 일..." 방송 사고도 귀엽게 내는 염경환씨...그렇다면 실제모습은 어떨까요? <인터뷰> 이희구(개그우먼) : (염경환은 어떤 사람?) "굉장히 무난한 사람 이예요. 모하나 난 것 없고, 머리도 얼굴도 둥글둥글하게 생겼잖아요." (단점이 있다면?) "술 무지하게 먹고요, 결혼했어도. 결혼 아직 안 했지만, 아기 아빠면서도, 모든 여자들한테 관심이 다 많다는 거..." 이희구씨의 장난에 염경환씨 굉장히 당황하죠? <현장음> 염경환(개그맨) : "내일 찾아올게요! 아이고~ 수고 하셨습니다!" 라디오가 끝나고 염경환씨... 이제 어디로 가시나요? 염경환씨, 소속사와의 문제 이후 매니저 없이 스케줄 관리는 물론 운전도 직접 한다는데요...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혼자 다니기 힘들지 않나?) "그래서 한 시간 먼저 일어나서 내가 직접 일어나 운전하고 분장도구 다 있어요. 여기. 코디도 없어요. 제가 분장 다하고..." 염경환씨... 헤어스타일이 지금하고 확~다른 모습이죠? 지상렬씨와 <클놈>으로 활동할 당시 모습인데요. 김구라씨까지 세 사람, 고교동창생으로도 유명하죠? <인터뷰>염경환(개그맨): (지상렬, 김구라와 자주 연락하는지?) "상렬이 하고는 매일 전화 연락하고 김구라는 워낙 바빠서... 술자리는 이제 서로 견제해서 다음날 내일, 다음날 스케줄이 오후에 있는 날 주로 만나게 되죠. 둘이 만나면 워낙 저희가 속된 말로 말술이라..." 염경환씨, 잠깐 틈을 내서 뭔가를 사러 왔는데요. 무엇을 사 길래 이렇게 진지하게 꼼꼼히 상담을 하는 걸까요?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본인 것 고르시는 건가요?) "아, 제 것은 이렇게 비싼 거 못 사죠. 선물 하는 건데... 저 때문에 이제 고생 많이 했으니까 여자친구가...이제는 좀 좋은 거 발라도 되지 않을까...내가 조금 점심 싼 거 먹고 촬영하면 되니까 좀 좋은 거 사주고 싶어서 아기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힘들어하던 염경환씨 곁을 사랑으로 지켜줬던 예비신분데요. 부부는 닮는다더니 예비신부와 염경환씨... 미소가 꼭 닮았죠?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결혼 날짜 잡았다던데?)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갔어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너는 청개구리냐 그랬는데 어떻게 아이 먼저 낳고 웨딩 촬영 지난주에 했거든요. 그리고 식은 10월 달에 올리고..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염경환씨...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예비신부가 임신을 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제대로 못 사줘서 늘 미안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딸기만 보면 눈물이 난다던데?) "딸기 네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다 줬는데 딸기를 먹으면서 이렇게 보여주더라고요. 이거는 '잼' 만드는 딸기라고...울면서 그걸 꾸역꾸역 이제 임신했으니까 당기나 봐요. 막 울면서 딸기 먹으면서 이건 '잼' 만드는 딸긴데... 그러면서 막 먹더라고요. 오히려 큰소리를 쳤어요. 그 앞에서는 '딸기면 똑같지 무슨 왜 딸기가 다 똑같지 무슨 차이가 있어'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처음으로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렇게 울어본 것 같아요. 너무 내가 미워서..." 눈물의 딸기를 먹고 태어난 주인공!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 은율군인데요. 일주일에 한번 밖에 못 만나기 때문에 더욱 애틋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아들이 가장 예쁠 때는?) "처음 문 열고 딱 들어가면 아빠다~이럴 때 와서 꼭 안길 때 그거는 ...아이 낳아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를 거예요." (아들 TV 출연 시킬 생각 없는지?) "이제 32개월이라 뭐 관심이 방송이고 뭐고 없어요.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저한테 '아빠' 이 얘길 먼저 한 게 아니라 '까줘!' 뭐야? 그랬더니 사탕을 들고 와서 아빠 '까줘~까줘~!'" 좋은 것을 보면 이제는 자신보다 예비신부와 아들 먼저 챙겨 주고 싶다는 염경환씨... <인터뷰> 염경환(개그맨) : (연예수첩 시청자께...) "KBS 연예수첩 보고 계신 우리 주부님들... 아침 일찍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이제 알겠어요. 제가 아빠 되어 보니까 엄마는 얼마나 더 힘든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염경환씨! 앞으로 따뜻한 가정 안에서 멋진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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