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베이징 대기오염’ 선수 보호 비상

<앵커 멘트>
이 가운데서도, 올림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가 대기오염이죠. 우리도 선수들을 보호할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계속해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대기환경에 IOC도 공식적인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기상태를 분석한 결과, 1시간 이상 야외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해로울 수 있어, 마라톤과 경보, 도로사이클 등 야외 종목의 일정과 장소를 변경하는 이른바 'Plan-B'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양궁과 사격, 마라톤과 하키 등 야외 종목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국선수단이 준비 중인 특수마스크와 호주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착용해온 아이스자켓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일부 선수들은 현지 적응 대신 국내에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봉주 : "2,3일 전쯤 들어가는 방안을 고려중..."

한편, 대기환경만큼 심각한 음식문제는 선수촌 반입이 일체 안 되는 만큼 지난 대회처럼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해 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만리장성 못지않게 높은 벽으로 다가온 베이징의 환경 극복을 위해 우리 선수단의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