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천시가 일부 자치단체와 산하기관으로부터 업무추진비를 거둬 정무부시장의 송별회를 치르고 30돈짜리 황금열쇠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를 넘은 송별회라는 비난이 거셉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시내에 있는 한 고급 중국음식점입니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인천시 정무부시장 송별회가 열렸습니다.
인천시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 60여 명이 모였는데, 밥값만 2백여만 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퇴임한 정무부시장에게는 10돈 짜리 황금열쇠 3개를 사줬습니다.
당시 시세로 3백만 원어칩니다.
합해서 5백만원이 넘는 돈은 인천시 산하 일부 자치단체와 산하 기관의 업무추진비에서 갹출했습니다.
<녹 취> 인천시 산하기관 관계자 : "업무추진비라는 얘기는 없는데, 규정에 있기 때문에 이 건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로 뺀 것 같다는 거죠."
산하기관의 하나인 인천대학교의 내부 문건입니다.
총장과 사무처장 몫으로 10만 원씩을 인천시청 총무과 직원의 개인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인천시청은 퇴임 간부 환송회는 관례이며, 일부 간부는 개인 돈을 냈다고 해명합니다.
<녹 취> 인천시청 총무팀 관계자 : "업무추진비를 언급한 바도 없고, 경비가 이 정도 들어가니까 참석 범위에 들어간 사람들은 갹출을 좀 하자."
공무원노조는 이들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어겼다며 국가 권익위원회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황금열쇠를 받은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총선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고, 재임 기간은 불과 열 달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인천시가 일부 자치단체와 산하기관으로부터 업무추진비를 거둬 정무부시장의 송별회를 치르고 30돈짜리 황금열쇠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를 넘은 송별회라는 비난이 거셉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시내에 있는 한 고급 중국음식점입니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인천시 정무부시장 송별회가 열렸습니다.
인천시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 60여 명이 모였는데, 밥값만 2백여만 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퇴임한 정무부시장에게는 10돈 짜리 황금열쇠 3개를 사줬습니다.
당시 시세로 3백만 원어칩니다.
합해서 5백만원이 넘는 돈은 인천시 산하 일부 자치단체와 산하 기관의 업무추진비에서 갹출했습니다.
<녹 취> 인천시 산하기관 관계자 : "업무추진비라는 얘기는 없는데, 규정에 있기 때문에 이 건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로 뺀 것 같다는 거죠."
산하기관의 하나인 인천대학교의 내부 문건입니다.
총장과 사무처장 몫으로 10만 원씩을 인천시청 총무과 직원의 개인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인천시청은 퇴임 간부 환송회는 관례이며, 일부 간부는 개인 돈을 냈다고 해명합니다.
<녹 취> 인천시청 총무팀 관계자 : "업무추진비를 언급한 바도 없고, 경비가 이 정도 들어가니까 참석 범위에 들어간 사람들은 갹출을 좀 하자."
공무원노조는 이들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어겼다며 국가 권익위원회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황금열쇠를 받은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총선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고, 재임 기간은 불과 열 달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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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도 넘는 송별회에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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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3-24 21:29:35

<앵커 멘트>
인천시가 일부 자치단체와 산하기관으로부터 업무추진비를 거둬 정무부시장의 송별회를 치르고 30돈짜리 황금열쇠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를 넘은 송별회라는 비난이 거셉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시내에 있는 한 고급 중국음식점입니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인천시 정무부시장 송별회가 열렸습니다.
인천시장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 60여 명이 모였는데, 밥값만 2백여만 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퇴임한 정무부시장에게는 10돈 짜리 황금열쇠 3개를 사줬습니다.
당시 시세로 3백만 원어칩니다.
합해서 5백만원이 넘는 돈은 인천시 산하 일부 자치단체와 산하 기관의 업무추진비에서 갹출했습니다.
<녹 취> 인천시 산하기관 관계자 : "업무추진비라는 얘기는 없는데, 규정에 있기 때문에 이 건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로 뺀 것 같다는 거죠."
산하기관의 하나인 인천대학교의 내부 문건입니다.
총장과 사무처장 몫으로 10만 원씩을 인천시청 총무과 직원의 개인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인천시청은 퇴임 간부 환송회는 관례이며, 일부 간부는 개인 돈을 냈다고 해명합니다.
<녹 취> 인천시청 총무팀 관계자 : "업무추진비를 언급한 바도 없고, 경비가 이 정도 들어가니까 참석 범위에 들어간 사람들은 갹출을 좀 하자."
공무원노조는 이들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어겼다며 국가 권익위원회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황금열쇠를 받은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총선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고, 재임 기간은 불과 열 달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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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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