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전문털이, 2분 만에 보석가게 ‘싹쓸이’

입력 2008.03.24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도권 일대의 금은방에서 12억원어치의 보석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가게를 싹쓸이 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2분이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7일 새벽 4시.

경기도 용인의 한 보석가게에 남자 두 명이 유리창을 깨고 뛰어듭니다.

진열대를 부수고 보석을 쓸어 담습니다.

순식간에 상자 두 개에 1억 원어치의 보석을 채우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걸린 시간은 단 2분, 5분 뒤에야 나타난 보안업체는 있으나 마납니다.

이런 수법으로 최근 1년 간 서울과 경기도 일대 귀금속 가게 14군데를 털어온 혐의로 일당 10명이 붙잡혔습니다.

훔친 보석이 12억 원어칩니다.

<녹취>피의자 : "하던 일도 잘 안 되고 돈은 필요하고 해서 그러다 보니까..."

이들은 짧은 시간에 보석을 훔치기 위해 철제 셔터가 없는 상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전화로 기상예보까지 확인하고 비나 눈이 오는 날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얼마 전까지 금값이 치솟아 비슷한 범죄가 많았다며 다른 사건과의 관련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은방 전문털이, 2분 만에 보석가게 ‘싹쓸이’
    • 입력 2008-03-24 21:31:03
    뉴스 9
<앵커 멘트> 수도권 일대의 금은방에서 12억원어치의 보석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가게를 싹쓸이 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2분이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7일 새벽 4시. 경기도 용인의 한 보석가게에 남자 두 명이 유리창을 깨고 뛰어듭니다. 진열대를 부수고 보석을 쓸어 담습니다. 순식간에 상자 두 개에 1억 원어치의 보석을 채우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걸린 시간은 단 2분, 5분 뒤에야 나타난 보안업체는 있으나 마납니다. 이런 수법으로 최근 1년 간 서울과 경기도 일대 귀금속 가게 14군데를 털어온 혐의로 일당 10명이 붙잡혔습니다. 훔친 보석이 12억 원어칩니다. <녹취>피의자 : "하던 일도 잘 안 되고 돈은 필요하고 해서 그러다 보니까..." 이들은 짧은 시간에 보석을 훔치기 위해 철제 셔터가 없는 상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전화로 기상예보까지 확인하고 비나 눈이 오는 날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얼마 전까지 금값이 치솟아 비슷한 범죄가 많았다며 다른 사건과의 관련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