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무 “북핵 신고, 시간·인내 한계”

입력 2008.03.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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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인내심이 다 돼 간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신고 시한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시간 반 동안의 한미 외무 장관회담을 마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핵신고 문제와 관련해 시간과 인내심이 다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환 외교 통상부 장관 시간과 인내가 다돼 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조속히 핵신고서를 제출하기 바랍니다.

특히 북한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을 덧붙여 최근 북핵관련 발언중 가장 강한 수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 장관도 이제는 정말 북한이 신고를 이행해야 할 때라며 이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라이스(미 국무장관) : "정확한 신고가 중요하지만 현 상황이 너무 오래 됐다는 데 유장관과 완전히 동의합니다."

실제로 임기말에 처한 부시 정부를 감안할 때 미국 대선후보가 정해지는 오는 8월 초까지는 핵폐기 일정까지 합의돼야 하고 그러려면 시간은 앞으로 2개월 내외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민감한 문제인 우라늄 농축과 시리아 핵협력관련 정보는 미국에 별도로 신고하는 이른바 분리 신고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 전화를 걸어 북핵신고관련 협력을 주문하는 등 새정부 출범이후 한미간 새로운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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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무 “북핵 신고, 시간·인내 한계”
    • 입력 2008-03-27 20: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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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인내심이 다 돼 간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신고 시한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시간 반 동안의 한미 외무 장관회담을 마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핵신고 문제와 관련해 시간과 인내심이 다돼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환 외교 통상부 장관 시간과 인내가 다돼 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조속히 핵신고서를 제출하기 바랍니다. 특히 북한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을 덧붙여 최근 북핵관련 발언중 가장 강한 수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 장관도 이제는 정말 북한이 신고를 이행해야 할 때라며 이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라이스(미 국무장관) : "정확한 신고가 중요하지만 현 상황이 너무 오래 됐다는 데 유장관과 완전히 동의합니다." 실제로 임기말에 처한 부시 정부를 감안할 때 미국 대선후보가 정해지는 오는 8월 초까지는 핵폐기 일정까지 합의돼야 하고 그러려면 시간은 앞으로 2개월 내외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민감한 문제인 우라늄 농축과 시리아 핵협력관련 정보는 미국에 별도로 신고하는 이른바 분리 신고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 전화를 걸어 북핵신고관련 협력을 주문하는 등 새정부 출범이후 한미간 새로운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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