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남극 최대 빙하 ‘붕괴 임박’

입력 2008.03.27 (22:07) 수정 2008.03.27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극 대륙에서 최근 서울 크기만한 빙하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데 이어 최대 빙하도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쫙 갈라졌습니다.

이렇게 바닷물이 들어찬 한쪽 단면만 40여 킬로미터, 서울 크기만한 빙하가 최근 몇 주사이에 남극대륙에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1500년만에 갈라진 빙하의 단면은 푸른 빛, 붕괴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말해줍니다.

당시 상황을 관측했던 영국 탐사단은 마치 거대한 폭발 현장같았다고 전하면서 만 5천킬로미터 크기의 또 다른 빙하도 조만간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인터뷰>데이비드 보간(영국 남극탐사단) : "올 여름 늦게, 내년 여름까지나 갈까요? 그렇게되면 남은 빙하들도 붕괴되기 쉬울 것입니다."

남극대륙에선 이미 지난 30년동안 10개의 빙하가 떨어져 나갔고, 이제 최대 빙하인 윌킨스 빙하마저도 가느다란 얼음 띠만으로 연결된 채 붕괴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구촌에 보내오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 온난화로 남극 최대 빙하 ‘붕괴 임박’
    • 입력 2008-03-27 21:26:57
    • 수정2008-03-27 22:12:49
    뉴스 9
<앵커 멘트> 남극 대륙에서 최근 서울 크기만한 빙하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데 이어 최대 빙하도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쫙 갈라졌습니다. 이렇게 바닷물이 들어찬 한쪽 단면만 40여 킬로미터, 서울 크기만한 빙하가 최근 몇 주사이에 남극대륙에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1500년만에 갈라진 빙하의 단면은 푸른 빛, 붕괴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말해줍니다. 당시 상황을 관측했던 영국 탐사단은 마치 거대한 폭발 현장같았다고 전하면서 만 5천킬로미터 크기의 또 다른 빙하도 조만간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인터뷰>데이비드 보간(영국 남극탐사단) : "올 여름 늦게, 내년 여름까지나 갈까요? 그렇게되면 남은 빙하들도 붕괴되기 쉬울 것입니다." 남극대륙에선 이미 지난 30년동안 10개의 빙하가 떨어져 나갔고, 이제 최대 빙하인 윌킨스 빙하마저도 가느다란 얼음 띠만으로 연결된 채 붕괴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구촌에 보내오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