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찰이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정치적 성향 등을 조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대운하 반대 모임에 속한 김 모 교수를 관악경찰서 정보 담당 이 모 경위가 만나면서 문제는 불거졌습니다.
이 경위는 반대 모임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지,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대 반대모임 교수들은 긴급 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찬(운하 반대모임 공동대표) : "이건 우리 모임을 정치적으로 몰고 가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이건 명백한 사찰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대운하에 반대하는 다른 대학 교수 4~5명에게도 경찰의 성향조사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특정 지역과 특정 인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이 운하 반대 교수들의 생각입니다.
<녹취> 박경(목원대 교수) : "한남대학은 직접 교무실로 찾아왔고 저한테도 연구실로 전화가 왔었고, 충남대학은 교수한테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일상적인 정보 수집 활동이었을 뿐, 조직적이거나 정치적 접근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서울 관악서 관계자 :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새 학기 돼서 인사하러 간 거예요. 오랜만에 만났대. 요즘 사찰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대운하 반대모임측은 더 이상 정치적 색깔로 변질되기 전에 보다 공개적으로 운하의 정당성을 따져보자고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경찰이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정치적 성향 등을 조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대운하 반대 모임에 속한 김 모 교수를 관악경찰서 정보 담당 이 모 경위가 만나면서 문제는 불거졌습니다.
이 경위는 반대 모임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지,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대 반대모임 교수들은 긴급 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찬(운하 반대모임 공동대표) : "이건 우리 모임을 정치적으로 몰고 가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이건 명백한 사찰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대운하에 반대하는 다른 대학 교수 4~5명에게도 경찰의 성향조사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특정 지역과 특정 인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이 운하 반대 교수들의 생각입니다.
<녹취> 박경(목원대 교수) : "한남대학은 직접 교무실로 찾아왔고 저한테도 연구실로 전화가 왔었고, 충남대학은 교수한테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일상적인 정보 수집 활동이었을 뿐, 조직적이거나 정치적 접근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서울 관악서 관계자 :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새 학기 돼서 인사하러 간 거예요. 오랜만에 만났대. 요즘 사찰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대운하 반대모임측은 더 이상 정치적 색깔로 변질되기 전에 보다 공개적으로 운하의 정당성을 따져보자고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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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대운하 반대 교수 ‘성향 조사’ 논란
-
- 입력 2008-03-28 21:07:27
<앵커 멘트>
경찰이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정치적 성향 등을 조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대운하 반대 모임에 속한 김 모 교수를 관악경찰서 정보 담당 이 모 경위가 만나면서 문제는 불거졌습니다.
이 경위는 반대 모임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지,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대 반대모임 교수들은 긴급 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찬(운하 반대모임 공동대표) : "이건 우리 모임을 정치적으로 몰고 가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이건 명백한 사찰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대운하에 반대하는 다른 대학 교수 4~5명에게도 경찰의 성향조사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특정 지역과 특정 인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이 운하 반대 교수들의 생각입니다.
<녹취> 박경(목원대 교수) : "한남대학은 직접 교무실로 찾아왔고 저한테도 연구실로 전화가 왔었고, 충남대학은 교수한테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일상적인 정보 수집 활동이었을 뿐, 조직적이거나 정치적 접근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서울 관악서 관계자 :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새 학기 돼서 인사하러 간 거예요. 오랜만에 만났대. 요즘 사찰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대운하 반대모임측은 더 이상 정치적 색깔로 변질되기 전에 보다 공개적으로 운하의 정당성을 따져보자고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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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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