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냉동 야채서 ‘생쥐’ 추정 이물질 발견

입력 2008.03.28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산 냉동 야채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두콩과 당근 사이에 길이 4센티미터의 검은 덩어리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털이 나 있고, 머리는 물론 앞, 뒷다리도 달려 있습니다.

영락없이 생쥐 한 마립니다.

식약청은 이 제품을 수입한 '코스트코 코리아'를 조사한 결과 이물질이 생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강봉한(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쥐의 상태라든지 발견 과정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소비자가 넣었을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볶음밥용으로 주로 쓰이는 미국산 '유기농 야채 믹스 베지터블'로 지난 5일 수입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과 같은 날 수입된 제품은 모두 9천2백여 킬로그램으로 이 가운데 7천7백여 킬로그램이 회수됐습니다.

나머지 제품은 8백여 명의 회원에게 팔려나갔다고 '코스트코 코리아'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입사 측은 이물질 검출 나흘 뒤인 오늘 오후에야 우편으로 이 사실을 이들 8백여 명에게 알렸습니다.

<인터뷰>이현우(코스트코 코리아 식품매입 이사) : "(휴대전화 문제 메시지는 보냈습니까?) 거기까지는 제가 생각 못 했습니다."

지난해 수입된 농산물과 가공식품 품목은 27만 건 정도, 이 가운데 23%인 6만여건에 대해 표본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산 냉동 야채서 ‘생쥐’ 추정 이물질 발견
    • 입력 2008-03-28 21:12:10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산 냉동 야채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두콩과 당근 사이에 길이 4센티미터의 검은 덩어리가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털이 나 있고, 머리는 물론 앞, 뒷다리도 달려 있습니다. 영락없이 생쥐 한 마립니다. 식약청은 이 제품을 수입한 '코스트코 코리아'를 조사한 결과 이물질이 생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강봉한(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쥐의 상태라든지 발견 과정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소비자가 넣었을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볶음밥용으로 주로 쓰이는 미국산 '유기농 야채 믹스 베지터블'로 지난 5일 수입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과 같은 날 수입된 제품은 모두 9천2백여 킬로그램으로 이 가운데 7천7백여 킬로그램이 회수됐습니다. 나머지 제품은 8백여 명의 회원에게 팔려나갔다고 '코스트코 코리아'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입사 측은 이물질 검출 나흘 뒤인 오늘 오후에야 우편으로 이 사실을 이들 8백여 명에게 알렸습니다. <인터뷰>이현우(코스트코 코리아 식품매입 이사) : "(휴대전화 문제 메시지는 보냈습니까?) 거기까지는 제가 생각 못 했습니다." 지난해 수입된 농산물과 가공식품 품목은 27만 건 정도, 이 가운데 23%인 6만여건에 대해 표본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