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한국 수입품에도 농약

입력 2008.03.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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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멘트>

그런가하면 프랑스와 칠레 등 6개 나라에서 생산된 붉은 포도주에서는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일부 제품은 우리나라로 수출됐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포도주 40개 제품가운데 35개에서 10종류의 농약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 포도주는 프랑스 , 독일, 칠레 ,호주, 이탈리아, 남아공에서 생산된 것들이라고 프랑스 시민단체 '미래 세대를 위한 권리운동'이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프랑스 산 적색포도주 10개 제품에서도 농약성분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마딘느(佛 시민단체 MDRGF) : "한국에서 볼수있는 브르고뉴와 보르도 지방산 고급 포도주에서도 유해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칠레산 일부 포도주는 먹는 물의 허용 기준치보다 농약성분이 무려 5800배나 많았습니다.

<인터뷰> 최영선(프랑스 와인 전문가) : "포도가 달면 당연히 병충해가 꼬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농약을 쓸수 밖에없고 이미 프랑스에서는 암암리에 농약을 많이 쓰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

포도에 뿌린 살충제는 제조된지 7년이 지난 포도주에서도 발견돼 농약성분이 쉽게 증발하거나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포도주에는 농약성분에 대한 허용기준치가 없습니다.

농약성분이 포도주와 섞여 화학작용을 일으키거나 증발해 없어질 수 있고 가공식품이라는 이유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농약성분들이 얼마나 인체에 해로운지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붉은 포도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와인애호가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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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와인 한국 수입품에도 농약
    • 입력 2008-03-28 21:13:31
    뉴스 9
<엥커 멘트> 그런가하면 프랑스와 칠레 등 6개 나라에서 생산된 붉은 포도주에서는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일부 제품은 우리나라로 수출됐습니다. 파리의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포도주 40개 제품가운데 35개에서 10종류의 농약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 포도주는 프랑스 , 독일, 칠레 ,호주, 이탈리아, 남아공에서 생산된 것들이라고 프랑스 시민단체 '미래 세대를 위한 권리운동'이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프랑스 산 적색포도주 10개 제품에서도 농약성분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마딘느(佛 시민단체 MDRGF) : "한국에서 볼수있는 브르고뉴와 보르도 지방산 고급 포도주에서도 유해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칠레산 일부 포도주는 먹는 물의 허용 기준치보다 농약성분이 무려 5800배나 많았습니다. <인터뷰> 최영선(프랑스 와인 전문가) : "포도가 달면 당연히 병충해가 꼬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농약을 쓸수 밖에없고 이미 프랑스에서는 암암리에 농약을 많이 쓰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 포도에 뿌린 살충제는 제조된지 7년이 지난 포도주에서도 발견돼 농약성분이 쉽게 증발하거나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포도주에는 농약성분에 대한 허용기준치가 없습니다. 농약성분이 포도주와 섞여 화학작용을 일으키거나 증발해 없어질 수 있고 가공식품이라는 이유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농약성분들이 얼마나 인체에 해로운지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붉은 포도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와인애호가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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