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돈선거’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 사퇴 파문

입력 2008.04.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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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 운동원이 돈을 돌리다 적발된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가 사퇴거부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친박연대는 김후보를 제명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백만 원의 현금 전달 현장을 적발한 경찰은 오늘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 측 자금책과 선거운동원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습니다.

친박연대는 김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 후보는 사퇴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일윤(경북 경주 출마 후보자) : "지금 나타나 있는 그러한 내용들은 저하고 전혀 관계없기 때문에 사퇴하지 않는다."

다급해진 친박연대는 오늘 저녁 중앙위원회를 긴급소집해 김 후보를 제명했고, 선관위도 당적을 취소시킬 방침입니다.

<녹취> 김철기(친박연대 사무총장) : "저희로서는 제명을 하고 그 결과를 선관위에 통보하겠습니다. 그 이후 처리는 선관위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강원 정선에서 선거운동원에게 41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택기 전 의원은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총선과 관련한 금품,음식물 제공은 오늘까지 모두 166건이 적발돼 1명이 구속됐고 나머지는 고발 또는 수사의뢰됐습니다.

이 가운데 116명은 모두 8천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전체 과태료 액수는 7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깨끗한 선거, 공명 선거 구호가 이번에도 무색해지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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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돈선거’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 사퇴 파문
    • 입력 2008-04-01 21:07:44
    뉴스 9
<앵커 멘트> 선거 운동원이 돈을 돌리다 적발된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가 사퇴거부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친박연대는 김후보를 제명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백만 원의 현금 전달 현장을 적발한 경찰은 오늘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 측 자금책과 선거운동원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습니다. 친박연대는 김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 후보는 사퇴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일윤(경북 경주 출마 후보자) : "지금 나타나 있는 그러한 내용들은 저하고 전혀 관계없기 때문에 사퇴하지 않는다." 다급해진 친박연대는 오늘 저녁 중앙위원회를 긴급소집해 김 후보를 제명했고, 선관위도 당적을 취소시킬 방침입니다. <녹취> 김철기(친박연대 사무총장) : "저희로서는 제명을 하고 그 결과를 선관위에 통보하겠습니다. 그 이후 처리는 선관위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강원 정선에서 선거운동원에게 41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택기 전 의원은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총선과 관련한 금품,음식물 제공은 오늘까지 모두 166건이 적발돼 1명이 구속됐고 나머지는 고발 또는 수사의뢰됐습니다. 이 가운데 116명은 모두 8천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전체 과태료 액수는 7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깨끗한 선거, 공명 선거 구호가 이번에도 무색해지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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