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한때 ‘발권 중단’…‘1등 공항’ 명성 흠집

입력 2008.04.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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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라고 자랑하던 인천 국제공항에서 발권 전산시스템이 고장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6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의 발권 업무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항공기 십여 편의 운항이 줄줄이 지연되고 2천 여명이 제때 수속을 받지 못한 채 발이 묶였습니다.

복구가 되기까지 한 시간 20분 동안, 항공사 직원들은 수작업으로 발권업무를 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인터뷰> 권경은(항공사 발권 업무 담당) : "앞에 72편 정도는 자리 배정도 저희가 그냥 좌석표를 손님 한 분 다 매치해서 한분 한분 다 손으로 작업해서 배정해드렸고요."

발권시스템을 연결하는 전산망은 장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이중으로 보조장치가 돼 있었지만 이마저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일단, 발권시스템과 항공사의 발권 단말기를 연결하는 장치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개항 초부터 사용한 기계가 낡아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탭니다.

<인터뷰> 손세창(인천공항 정보화사업단장) : "제조사를 저희가 오게 해서 제조사가 명확한 원인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3년 연속 세계 최우수공항으로 선정됐지만 이번 사고로 그 명성에 흠집이 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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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한때 ‘발권 중단’…‘1등 공항’ 명성 흠집
    • 입력 2008-04-01 21:26:54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 최고라고 자랑하던 인천 국제공항에서 발권 전산시스템이 고장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6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의 발권 업무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항공기 십여 편의 운항이 줄줄이 지연되고 2천 여명이 제때 수속을 받지 못한 채 발이 묶였습니다. 복구가 되기까지 한 시간 20분 동안, 항공사 직원들은 수작업으로 발권업무를 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인터뷰> 권경은(항공사 발권 업무 담당) : "앞에 72편 정도는 자리 배정도 저희가 그냥 좌석표를 손님 한 분 다 매치해서 한분 한분 다 손으로 작업해서 배정해드렸고요." 발권시스템을 연결하는 전산망은 장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이중으로 보조장치가 돼 있었지만 이마저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일단, 발권시스템과 항공사의 발권 단말기를 연결하는 장치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개항 초부터 사용한 기계가 낡아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탭니다. <인터뷰> 손세창(인천공항 정보화사업단장) : "제조사를 저희가 오게 해서 제조사가 명확한 원인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3년 연속 세계 최우수공항으로 선정됐지만 이번 사고로 그 명성에 흠집이 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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