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이 낳은 불후의 명작들

입력 2008.04.03 (07:23) 수정 2008.04.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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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알고 있는 불후의 명작 중엔 정신질환을 앓았던 화가들이 그린 작품이 의외로 많습니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화가들의 명화를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프로방스 시골길의 하늘 풍경에서 별이 빛나는 밤 하늘까지, 소용돌이 무늬가 나타납니다.

극심한 정신병으로 입원까지했던 시기.

반 고흐는 그 고통을 소용돌이로 표현했습니다.

원색의 노랑이 돋보이는 해바라기도 알코올 중독에 빠져 있던 당시 그려낸 걸작입니다.

<인터뷰> 문국진 (법의학자): "황시증에 걸렸기 때문에 저렇게 찬란한 말하자면 고갱도 깜짝 놀란만한 명화가 탄생했습니다."

고양이를 즐겨 그려 주목받았던 화가 루이스 웨인.

정신분열증이 발병하면서 그의 경쾌한 고양이들은 점점 추상화로 변해갑니다.

평생을 사물이 물방울로 보인다며 환영에 시달려야 했던 쿠사마 야요이.

그녀 역시 오히려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응 (전시기획자): "자기만의 내면적인 아픔을 예술로 승화했기 때문에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 질환을 앓으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화가들, 그들이 겪었을 아픔 만큼이나 작품들은 더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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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병이 낳은 불후의 명작들
    • 입력 2008-04-03 06:34:45
    • 수정2008-04-03 1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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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알고 있는 불후의 명작 중엔 정신질환을 앓았던 화가들이 그린 작품이 의외로 많습니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화가들의 명화를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프로방스 시골길의 하늘 풍경에서 별이 빛나는 밤 하늘까지, 소용돌이 무늬가 나타납니다. 극심한 정신병으로 입원까지했던 시기. 반 고흐는 그 고통을 소용돌이로 표현했습니다. 원색의 노랑이 돋보이는 해바라기도 알코올 중독에 빠져 있던 당시 그려낸 걸작입니다. <인터뷰> 문국진 (법의학자): "황시증에 걸렸기 때문에 저렇게 찬란한 말하자면 고갱도 깜짝 놀란만한 명화가 탄생했습니다." 고양이를 즐겨 그려 주목받았던 화가 루이스 웨인. 정신분열증이 발병하면서 그의 경쾌한 고양이들은 점점 추상화로 변해갑니다. 평생을 사물이 물방울로 보인다며 환영에 시달려야 했던 쿠사마 야요이. 그녀 역시 오히려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응 (전시기획자): "자기만의 내면적인 아픔을 예술로 승화했기 때문에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 질환을 앓으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화가들, 그들이 겪었을 아픔 만큼이나 작품들은 더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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