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 금지…‘곳곳이 접전’

입력 2008.04.03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자 여론조사 부터는 공표가 금지됩니다. 유난히 초접전 선거구가 많아 이번 총선은 전망이 쉽지 않습니다.

그간의 여론조사와 각 당의 예측치 등을 종합해 판세를 짚어봤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간의 여론조사들과 각 당의 자체 분석 등을 근거로 전국 245개 지역 판세를 보면 한나라당은 133석에서 145석 사이, 민주당은 73석에서 82석 사이를 얻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세 지역만으로 봤을 때는 한나라당은 120곳, 민주당은 56곳, 그리고 자유선진당은 6곳 정도입니다.

무소속도 10곳 이상에서 강셉니다.

우세 지역구와 정당지지도를 감안해 전체 의석수를 분석해 보면 한나라당은 170석 안팎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15석을 얻는다고 할 때, 88석에서 97석으로 나타나 목표치인 100석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경우 자고 나면 판세가 바뀐다고 할 정도로 초접전 지역이 많아 예측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실제 전국적으로 50곳 정도는 판단이 어려운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서울 금천의 경우, 최근 네 번의 여론조사 결과, 1,2위가 그야말로 혼전이었고, 대구 서구는 같은 날 실시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가 정반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져도 30% 안팎으로 줄지 않는 부동층도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연(미디어리서치 이사):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신인들의 인지도가 오르면서 접전지가 늘고, 특히 이번엔 거물급들이 맞붙은 지역의 판세도 유동적 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판세 변화 가능성이 여전하고,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특히 초경합 지역은 수도권에 30여 곳이나 집중돼 각 당은 남은 선거기간 수도권에 당략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투표율도 주요변수로 꼽히는데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낮으면 한나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설지 여부, 지난 17대 총선 당시 '노인폄하' 발언 같은 돌발 상황이 생길 지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론조사 공표 금지…‘곳곳이 접전’
    • 입력 2008-04-03 21:01:0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자 여론조사 부터는 공표가 금지됩니다. 유난히 초접전 선거구가 많아 이번 총선은 전망이 쉽지 않습니다. 그간의 여론조사와 각 당의 예측치 등을 종합해 판세를 짚어봤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간의 여론조사들과 각 당의 자체 분석 등을 근거로 전국 245개 지역 판세를 보면 한나라당은 133석에서 145석 사이, 민주당은 73석에서 82석 사이를 얻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세 지역만으로 봤을 때는 한나라당은 120곳, 민주당은 56곳, 그리고 자유선진당은 6곳 정도입니다. 무소속도 10곳 이상에서 강셉니다. 우세 지역구와 정당지지도를 감안해 전체 의석수를 분석해 보면 한나라당은 170석 안팎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15석을 얻는다고 할 때, 88석에서 97석으로 나타나 목표치인 100석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경우 자고 나면 판세가 바뀐다고 할 정도로 초접전 지역이 많아 예측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실제 전국적으로 50곳 정도는 판단이 어려운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서울 금천의 경우, 최근 네 번의 여론조사 결과, 1,2위가 그야말로 혼전이었고, 대구 서구는 같은 날 실시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가 정반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져도 30% 안팎으로 줄지 않는 부동층도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연(미디어리서치 이사):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신인들의 인지도가 오르면서 접전지가 늘고, 특히 이번엔 거물급들이 맞붙은 지역의 판세도 유동적 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판세 변화 가능성이 여전하고,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특히 초경합 지역은 수도권에 30여 곳이나 집중돼 각 당은 남은 선거기간 수도권에 당략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투표율도 주요변수로 꼽히는데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낮으면 한나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설지 여부, 지난 17대 총선 당시 '노인폄하' 발언 같은 돌발 상황이 생길 지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