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높다

입력 2001.0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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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나 술 많이 하시는 분들 유념하셔야 할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암 가운데 특히 폐암과 간암이 치료를 받아도 생명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년째 줄곧 담배를 피워온 이 모씨는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폐암환자로 판명됐습니다.
CT사진을 보면 한 쪽 폐는 수술도 어려울 만큼 암이 말기단계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기침증세도 방치하지 않고 바로 병원에 달려온 가족들로서는 믿기지 않는 결과였습니다.
⊙폐암 환자 보호자: 감기 몸살로 생각했다가 악화되니까 CT촬영결과 폐가 안 좋다고...
⊙기자: 이처럼 폐암은 3기 내지 4기까지는 뚜렷한 증세가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음주가 원인인 간암 역시 전이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다른 암보다 치명적입니다.
폐암과 간암 환자의 경우 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뒤 60% 이상은 1, 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치료를 받은 암 환자 가운데 지난 연말 현재 폐암환자는 64%, 간암환자는 62%가 이미 사망해 유방암의 28%와 백혈병의 47%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심태선(교수/서울중앙병원 호흡기내과): 진단될 당시에 암이 진행됐기 때문에 그 환자들이 진단 받은 후에 치료를 하더라도 생존 그 잔여수명이 적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기자: 전문의들은 폐암과 간암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술, 담배를 자제하는 것 외에는 비결이 없다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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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률 높다
    • 입력 2001-01-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담배나 술 많이 하시는 분들 유념하셔야 할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암 가운데 특히 폐암과 간암이 치료를 받아도 생명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년째 줄곧 담배를 피워온 이 모씨는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폐암환자로 판명됐습니다. CT사진을 보면 한 쪽 폐는 수술도 어려울 만큼 암이 말기단계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기침증세도 방치하지 않고 바로 병원에 달려온 가족들로서는 믿기지 않는 결과였습니다. ⊙폐암 환자 보호자: 감기 몸살로 생각했다가 악화되니까 CT촬영결과 폐가 안 좋다고... ⊙기자: 이처럼 폐암은 3기 내지 4기까지는 뚜렷한 증세가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음주가 원인인 간암 역시 전이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다른 암보다 치명적입니다. 폐암과 간암 환자의 경우 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뒤 60% 이상은 1, 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치료를 받은 암 환자 가운데 지난 연말 현재 폐암환자는 64%, 간암환자는 62%가 이미 사망해 유방암의 28%와 백혈병의 47%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심태선(교수/서울중앙병원 호흡기내과): 진단될 당시에 암이 진행됐기 때문에 그 환자들이 진단 받은 후에 치료를 하더라도 생존 그 잔여수명이 적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기자: 전문의들은 폐암과 간암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술, 담배를 자제하는 것 외에는 비결이 없다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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