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특검 수사가 끝나면 삼성이 과연 어떤 후속대책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그룹 지배구조를 어떻게 투명하게 개선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른바 X파일 사건 등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삼성이 내놓은 묘책은 사회공헌기금 8천억 원이었습니다.
<녹취> 이학수(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지난 2006년 2월): "X파일 같은 문제들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론 무마용이라는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비자금 조성에서부터 이른바 '세금 없는 경영권 승계'까지 그동안 쌓인 문제들이 모두 불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번만큼은 그룹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룹 안팎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조(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과거와는 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이 온 만큼 임시방편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그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외부 환경은 삼성 측에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특검이 삼성생명 차명 주식이 이 회장 소유라고 결론을 내린데다가 정부가 금융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건희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에버랜드를 지주회사로 만들어 삼성생명 등을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겁니다.
삼성이 특검 수사 이후 어떤 카드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특검 수사가 끝나면 삼성이 과연 어떤 후속대책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그룹 지배구조를 어떻게 투명하게 개선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른바 X파일 사건 등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삼성이 내놓은 묘책은 사회공헌기금 8천억 원이었습니다.
<녹취> 이학수(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지난 2006년 2월): "X파일 같은 문제들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론 무마용이라는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비자금 조성에서부터 이른바 '세금 없는 경영권 승계'까지 그동안 쌓인 문제들이 모두 불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번만큼은 그룹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룹 안팎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조(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과거와는 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이 온 만큼 임시방편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그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외부 환경은 삼성 측에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특검이 삼성생명 차명 주식이 이 회장 소유라고 결론을 내린데다가 정부가 금융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건희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에버랜드를 지주회사로 만들어 삼성생명 등을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겁니다.
삼성이 특검 수사 이후 어떤 카드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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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지배구조 변화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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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04 20:57:57
<앵커 멘트>
특검 수사가 끝나면 삼성이 과연 어떤 후속대책을 내놓을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그룹 지배구조를 어떻게 투명하게 개선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른바 X파일 사건 등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삼성이 내놓은 묘책은 사회공헌기금 8천억 원이었습니다.
<녹취> 이학수(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지난 2006년 2월): "X파일 같은 문제들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론 무마용이라는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비자금 조성에서부터 이른바 '세금 없는 경영권 승계'까지 그동안 쌓인 문제들이 모두 불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번만큼은 그룹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룹 안팎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조(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과거와는 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이 온 만큼 임시방편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그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외부 환경은 삼성 측에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특검이 삼성생명 차명 주식이 이 회장 소유라고 결론을 내린데다가 정부가 금융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건희 회장 일가가 대주주인 에버랜드를 지주회사로 만들어 삼성생명 등을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겁니다.
삼성이 특검 수사 이후 어떤 카드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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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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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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