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후보 ‘막말’ 논란…파문 확산

입력 2008.04.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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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가 초등학교 교감에게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후보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서교동의 한 초등학교 행사장이 술렁입니다.

이 학교 김 모 교감이 행사장에 들어가려던 정청래 후보를 말리면서 실랑이가 벌어진 겁니다.

<녹취> 당시 참가 학부모: "막 큰 소리로 떠들었지요. 분위기가 굉장히 안좋았지요. 앞 줄에 있는 엄마들은 뭐야 뭐 저렇게 얘기를 해. 교감한테..."

당시 상황을 기록한 김 교감의 경위서 내용입니다.

선거 운동을 하고 있던 정 후보가 행사 직전 행사장에 나타났고, 들어오는 후보를 막아서자 "교감이 건방지게 왜 못 들어오게 하느냐"고 나와 있습니다.

정 후보는 이런 논란에 대해 특정 언론의 표적 보도에서 비롯됐다며 막말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정청래 (통합 민주당 후보): "교감이 반박 해명 다하지 않았느냐. 문건으로 반론 즉각 내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왜 반복하나."

논란의 당사자인 교감 선생님은 사흘째 잠적했고 파문은 교육계로 확산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발이 잇따르면서 초등학교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교육단체와 시민 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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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후보 ‘막말’ 논란…파문 확산
    • 입력 2008-04-07 21:19:06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의 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가 초등학교 교감에게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후보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서교동의 한 초등학교 행사장이 술렁입니다. 이 학교 김 모 교감이 행사장에 들어가려던 정청래 후보를 말리면서 실랑이가 벌어진 겁니다. <녹취> 당시 참가 학부모: "막 큰 소리로 떠들었지요. 분위기가 굉장히 안좋았지요. 앞 줄에 있는 엄마들은 뭐야 뭐 저렇게 얘기를 해. 교감한테..." 당시 상황을 기록한 김 교감의 경위서 내용입니다. 선거 운동을 하고 있던 정 후보가 행사 직전 행사장에 나타났고, 들어오는 후보를 막아서자 "교감이 건방지게 왜 못 들어오게 하느냐"고 나와 있습니다. 정 후보는 이런 논란에 대해 특정 언론의 표적 보도에서 비롯됐다며 막말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정청래 (통합 민주당 후보): "교감이 반박 해명 다하지 않았느냐. 문건으로 반론 즉각 내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왜 반복하나." 논란의 당사자인 교감 선생님은 사흘째 잠적했고 파문은 교육계로 확산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발이 잇따르면서 초등학교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교육단체와 시민 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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