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돈 선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속된 선거사범 18명 중 15명이 금품선거사범입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내려온 한 남성이 역에서 돈가방을 운반합니다.
이들은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의 친척 정모 씨와 김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대학의 교직원 박모 씨, 경찰은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은 정씨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녹취> 김일윤(친박연대 후보):"선거운동원들이 경찰에 끌려가서 더 이상 선거운동을 못하게 된 상황을 참을 수가 없어 삭발 단식까지 한 것 아닙니까. 여러분!"
같은 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 측의 시의원 김모 씨도 현금과 금품수령 목록 등을 보관하고 있다가 고발됐습니다.
<녹취>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측 관계자):"김 씨가 과수원하니까 과일을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사과 판 사람이 입금했는데, 그러니까 그 돈이 선거자금은 아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모 정당 당원협의회장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고발됐고, 제주에서도 음식물 제공 혐의로 후원회장 2명이 고발되는 등 막판 선거 사범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8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입건된 인원은 지금까지 6백 41명, 이 가운데 18명이 구속됐습니다.
17대 총선 때보단 줄었지만, 실질적인 선거운동기간이 ?아졌고 구속된 18명 가운데 15명이 금품선거사범인 점을 감안하면 금권 선거 풍토는 줄지 않았음을 알수 있습니다.
<녹취> 윤경주(폴컴 대표):"초접전 지역이 많은데다,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 막판 금품 선거를 하고 싶은 유혹이 가장 많은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선관위는 불법감시단원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등 막판 비상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돈 선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속된 선거사범 18명 중 15명이 금품선거사범입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내려온 한 남성이 역에서 돈가방을 운반합니다.
이들은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의 친척 정모 씨와 김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대학의 교직원 박모 씨, 경찰은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은 정씨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녹취> 김일윤(친박연대 후보):"선거운동원들이 경찰에 끌려가서 더 이상 선거운동을 못하게 된 상황을 참을 수가 없어 삭발 단식까지 한 것 아닙니까. 여러분!"
같은 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 측의 시의원 김모 씨도 현금과 금품수령 목록 등을 보관하고 있다가 고발됐습니다.
<녹취>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측 관계자):"김 씨가 과수원하니까 과일을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사과 판 사람이 입금했는데, 그러니까 그 돈이 선거자금은 아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모 정당 당원협의회장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고발됐고, 제주에서도 음식물 제공 혐의로 후원회장 2명이 고발되는 등 막판 선거 사범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8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입건된 인원은 지금까지 6백 41명, 이 가운데 18명이 구속됐습니다.
17대 총선 때보단 줄었지만, 실질적인 선거운동기간이 ?아졌고 구속된 18명 가운데 15명이 금품선거사범인 점을 감안하면 금권 선거 풍토는 줄지 않았음을 알수 있습니다.
<녹취> 윤경주(폴컴 대표):"초접전 지역이 많은데다,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 막판 금품 선거를 하고 싶은 유혹이 가장 많은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선관위는 불법감시단원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등 막판 비상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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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막판, 고개 든 ‘돈 선거’
-
- 입력 2008-04-07 21:17:04
![](/newsimage2/200804/20080407/1539615.jpg)
<앵커 멘트>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돈 선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속된 선거사범 18명 중 15명이 금품선거사범입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내려온 한 남성이 역에서 돈가방을 운반합니다.
이들은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의 친척 정모 씨와 김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대학의 교직원 박모 씨, 경찰은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은 정씨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녹취> 김일윤(친박연대 후보):"선거운동원들이 경찰에 끌려가서 더 이상 선거운동을 못하게 된 상황을 참을 수가 없어 삭발 단식까지 한 것 아닙니까. 여러분!"
같은 지역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 측의 시의원 김모 씨도 현금과 금품수령 목록 등을 보관하고 있다가 고발됐습니다.
<녹취>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측 관계자):"김 씨가 과수원하니까 과일을 팔았다고 하더라고요. 사과 판 사람이 입금했는데, 그러니까 그 돈이 선거자금은 아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모 정당 당원협의회장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고발됐고, 제주에서도 음식물 제공 혐의로 후원회장 2명이 고발되는 등 막판 선거 사범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8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입건된 인원은 지금까지 6백 41명, 이 가운데 18명이 구속됐습니다.
17대 총선 때보단 줄었지만, 실질적인 선거운동기간이 ?아졌고 구속된 18명 가운데 15명이 금품선거사범인 점을 감안하면 금권 선거 풍토는 줄지 않았음을 알수 있습니다.
<녹취> 윤경주(폴컴 대표):"초접전 지역이 많은데다,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 막판 금품 선거를 하고 싶은 유혹이 가장 많은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선관위는 불법감시단원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등 막판 비상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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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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