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봉송길 격렬한 시위

입력 2008.04.07 (22:11) 수정 2008.04.0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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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봉송되고 있는 유럽에서 티베트 사태 진압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런던에 이어 현재 성화가 지나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에서의 성화 봉송.

에펠탑에서 출발한 성화는 28킬로미터의 파리 시내를 가로지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격렬한 실랑이 끝에 성화가 반중국 시위대에 둘러싸이자 프랑스 보안 당국은 결국 성화를 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어 성화를 버스로 옮긴 뒤 불을 다시 붙여 봉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는 티베트인 천명과 국경없는 의사회 국제인권연맹등 2천명이 참가했습니다.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티베트인들은 오늘을 하루를 '세계 인권을 위한 연대의 날'로 정했습니다.

경찰은 헬리콥터와 특수기동대까지 동원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지만 결국 차질을 빚고 말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개막식 보이콧 가능성을 경고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도 어제 인권단체의 기습시위로 봉송 행렬이 한때 제지당하고 시위대 30여명이 체포되는 등 유럽내 반대 시위가 잇따르면서 중국 정부는 초비상 상탭니다.

한편 유엔은 오는 28일 평양을 통과하는 성화 릴레이에 직원들을 주자로 참여시키지 않기로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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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성화 봉송길 격렬한 시위
    • 입력 2008-04-07 21:22:45
    • 수정2008-04-07 22: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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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봉송되고 있는 유럽에서 티베트 사태 진압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런던에 이어 현재 성화가 지나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에서의 성화 봉송. 에펠탑에서 출발한 성화는 28킬로미터의 파리 시내를 가로지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격렬한 실랑이 끝에 성화가 반중국 시위대에 둘러싸이자 프랑스 보안 당국은 결국 성화를 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어 성화를 버스로 옮긴 뒤 불을 다시 붙여 봉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는 티베트인 천명과 국경없는 의사회 국제인권연맹등 2천명이 참가했습니다.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티베트인들은 오늘을 하루를 '세계 인권을 위한 연대의 날'로 정했습니다. 경찰은 헬리콥터와 특수기동대까지 동원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지만 결국 차질을 빚고 말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개막식 보이콧 가능성을 경고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도 어제 인권단체의 기습시위로 봉송 행렬이 한때 제지당하고 시위대 30여명이 체포되는 등 유럽내 반대 시위가 잇따르면서 중국 정부는 초비상 상탭니다. 한편 유엔은 오는 28일 평양을 통과하는 성화 릴레이에 직원들을 주자로 참여시키지 않기로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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