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 화장장, 없던 일로?

입력 2008.04.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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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하남시의 광역 화장장이 없던 일이 될 처지에 놓이면서 또다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이영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지난 주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설립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째 이유는 광역화장장을 세우면 서울시에서 하남시까지 지하철 노선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는 겁니다.

둘째로는 개정된 장사법이 다음달부터 시행돼 시군별로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의무화돼 광역화장장 필요성이 적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기영(경기도 대변인): "서울시와 관계... 장사법 등 여러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서울시와 협상이 어렵다는 것은 1년 전부터 다 알려진 사실이고 CG)여러차례 공문을 통해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반박합니다.

또 장사법도 1년 전에 통과됐는데 소환투표 할때 까지도 가만 있다가 이제와서 내세우는 것은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황식(경기도 하남시장): "그동안 빚어진 갈등과 사회적 비용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


주민소환투표 과정에서 시장직무가 38일이나 정지돼 행정공백이 컸고 시 예산도 9억 2천 만원이나 들었습니다.

특히 지원 중단 얘기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치권에서 먼저 불거져 나와 중요한 정책 결정을 지역선거판도를 바꾸기 위해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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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광역 화장장, 없던 일로?
    • 입력 2008-04-07 2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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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하남시의 광역 화장장이 없던 일이 될 처지에 놓이면서 또다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이영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지난 주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설립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째 이유는 광역화장장을 세우면 서울시에서 하남시까지 지하철 노선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는 겁니다. 둘째로는 개정된 장사법이 다음달부터 시행돼 시군별로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의무화돼 광역화장장 필요성이 적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기영(경기도 대변인): "서울시와 관계... 장사법 등 여러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서울시와 협상이 어렵다는 것은 1년 전부터 다 알려진 사실이고 CG)여러차례 공문을 통해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반박합니다. 또 장사법도 1년 전에 통과됐는데 소환투표 할때 까지도 가만 있다가 이제와서 내세우는 것은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황식(경기도 하남시장): "그동안 빚어진 갈등과 사회적 비용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 주민소환투표 과정에서 시장직무가 38일이나 정지돼 행정공백이 컸고 시 예산도 9억 2천 만원이나 들었습니다. 특히 지원 중단 얘기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치권에서 먼저 불거져 나와 중요한 정책 결정을 지역선거판도를 바꾸기 위해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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