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반했다

입력 2001.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뉴욕의 한국국악원이 설맞이 행사로 노인병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쳐서 미국 노인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입니다.
⊙기자: 흥겨운 장단에 절로 손뼉이 쳐집니다.
두 손을 꼭 잡은 노인부부는 신혼기분으로 돌아갔습니다. 골다공증이나 치매 등으로 모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지만 신나는 우리 가락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사물놀이, 설장고, 가야금산조로 흥이 고조된 노인들은 부채춤과 오고무 공연에 이르자 탄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모든 것이 매우 조화로워요. 마치 내가 춤추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무용과 같은 다른 어떤 공연에서도 이처럼 아름다운 광경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뉴욕 한국국악원은 한국의 명절 때마다 병원이나 양로원, 교도소 등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박윤숙(뉴욕 한인문화원장): 올해부터는 외국 사회, 외국쪽으로 우리 문화를 전수시키고 알리는 차원으로 저희들이 문화활동을 하고 있구요.
⊙기자: 300여 명의 노인들은 2시간에 걸친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들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와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 ...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들 반했다
    • 입력 2001-0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 뉴욕의 한국국악원이 설맞이 행사로 노인병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쳐서 미국 노인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입니다. ⊙기자: 흥겨운 장단에 절로 손뼉이 쳐집니다. 두 손을 꼭 잡은 노인부부는 신혼기분으로 돌아갔습니다. 골다공증이나 치매 등으로 모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지만 신나는 우리 가락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사물놀이, 설장고, 가야금산조로 흥이 고조된 노인들은 부채춤과 오고무 공연에 이르자 탄성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모든 것이 매우 조화로워요. 마치 내가 춤추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무용과 같은 다른 어떤 공연에서도 이처럼 아름다운 광경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기자: 뉴욕 한국국악원은 한국의 명절 때마다 병원이나 양로원, 교도소 등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박윤숙(뉴욕 한인문화원장): 올해부터는 외국 사회, 외국쪽으로 우리 문화를 전수시키고 알리는 차원으로 저희들이 문화활동을 하고 있구요. ⊙기자: 300여 명의 노인들은 2시간에 걸친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들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와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