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 태부족…기업 인력 확보 비상

입력 2008.04.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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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 세계적인 자원 확보 경쟁 속에서 자원 개발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 전문가가 많지 않아서 기업마다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원개발 전문 회사의 신입사원 교육장.

대학 때는 접하지 못한 석유개발 실무 강의에 모두 진지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재훈(석유공사 신입사원): "자원 개발 쪽이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생각돼서 지원해 입사하게 됐습니다."

국내 최대의 자원개발 기업인 석유공사의 전문 기술인력은 270여 명.

그나마 경력 5년 이하의 직원이 대부분이어서 석유개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핵심인력은 채 20%도 되지 않습니다.

당장 신규사업을 벌이려 해도 사람이 없어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종화(석유공사 기술연구원장): "향후 2016년까지 600~700명 정도는 계속 전문가 인력으로 확보돼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체로도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전문 인력은 6백여 명으로 세계 50위권의 1개 석유회사 기술인력 3천 명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대학들이 자원개발 학과를 대폭 축소하고, 기업들도 외환위기 이후 관련 사업을 잇따라 포기하면서 인력 풀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민수(대한광업진흥공사): "해외기획실장 "연간 필요한 인력 140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 기술 인력 쟁탈전이 심한 상황입니다."

오는 2016년까지 해외의 석유와 가스, 광물 자원 개발에 필요한 인력 수요는 줄잡아 3천9백 여명.

자원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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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인력 태부족…기업 인력 확보 비상
    • 입력 2008-04-14 07: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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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 세계적인 자원 확보 경쟁 속에서 자원 개발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 전문가가 많지 않아서 기업마다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원개발 전문 회사의 신입사원 교육장. 대학 때는 접하지 못한 석유개발 실무 강의에 모두 진지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재훈(석유공사 신입사원): "자원 개발 쪽이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생각돼서 지원해 입사하게 됐습니다." 국내 최대의 자원개발 기업인 석유공사의 전문 기술인력은 270여 명. 그나마 경력 5년 이하의 직원이 대부분이어서 석유개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핵심인력은 채 20%도 되지 않습니다. 당장 신규사업을 벌이려 해도 사람이 없어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종화(석유공사 기술연구원장): "향후 2016년까지 600~700명 정도는 계속 전문가 인력으로 확보돼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체로도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전문 인력은 6백여 명으로 세계 50위권의 1개 석유회사 기술인력 3천 명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대학들이 자원개발 학과를 대폭 축소하고, 기업들도 외환위기 이후 관련 사업을 잇따라 포기하면서 인력 풀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민수(대한광업진흥공사): "해외기획실장 "연간 필요한 인력 140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 기술 인력 쟁탈전이 심한 상황입니다." 오는 2016년까지 해외의 석유와 가스, 광물 자원 개발에 필요한 인력 수요는 줄잡아 3천9백 여명. 자원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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